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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만 자원봉사의 기적' 유류피해 극복기념관 내달 준공

입력 2017-04-06 11:18  

'123만 자원봉사의 기적' 유류피해 극복기념관 내달 준공

충남도 "자원봉사자 성지이자 해양 재난교육 중심될 것"

(홍성=연합뉴스) 한종구 기자 = 2007년 충남 태안 만리포 앞바다에서 발생한 허베이 스피리트호 기름유출 사고 발생부터 극복까지 모든 과정을 담은 '유류피해 극복기념관'이 다음 달 준공된다.


충남도는 태안 만리포해수욕장 인근 1만761㎡의 터에 건설 중인 유류피해 극복기념관이 현재 건축 90%, 전시 78%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지하 1층·지상 2층, 건물면적 2천624㎡ 규모로 건립되는 기념관은 사고를 극복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 123만 자원봉사자의 정신과 헌신, 유류피해 극복과정, 해양재난 및 해양생태교육 등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특히 기념관 1층에는 자원봉사자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 등의 사료를 모아 만든 상징 조형물을 설치해 태안을 다시 방문한 자원봉사자들에게 자신의 모습을 찾는 재미도 줄 계획이다.

2층 체험관에는 해안사구와 갯벌을 미디어풀로 표현한 오션스크린, 해양생물 되어보기와 되살리기, 타르볼과 기름 제거하기 등을 통해 전문적 정보와 체험으로 관람객의 참여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도는 기념관 준공 뒤 전시물 설치와 보완 작업 등을 거쳐 오는 9월 '서해안 유류피해 극복 10주년 행사'에 맞춰 개관할 방침이다.

도는 유류피해 극복기념관이 건립되면 관광자원과 연계한 마케팅을 통해 태안지역의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인근에 만리포해수욕장과 천리포수목원이 있고, 신두리 사구와도 가까워 태안의 새로운 관광 명소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맹부영 도 해양수산국장은 "기름유출 사고를 극복한 123만 자원봉사자의 헌신은 IMF 당시 금 모으기 운동 및 2002년 월드컵 성공 개최와 함께 대한민국 국민의 저력을 보여준 역사로 기록돼 있다"며 "역사적 상징성을 살린 명품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jkh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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