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 업적 과학기술인 '유공자'로 지정한다

입력 2017-04-06 18:00   수정 2017-04-06 18:04

우수 업적 과학기술인 '유공자'로 지정한다

과기정책 참여·정년 연장·출입국 심사 우대 등 혜택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우수한 과학기술 업적을 세운 사람은 '과학기술유공자'로 지정돼 정책 참여, 정년 연장, 출입국 심사 우대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이런 내용의 '제1차 과학기술유공자 예우 및 지원계획'(2017∼2021)을 6일 서면으로 진행한 국가과학기술심의회 본회의에서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획은 작년 12월 시행한 '과학기술유공자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관련 정책의 비전과 목표, 중점 추진과제 등을 반영해 마련됐다.

과학기술유공자는 학문적 업적이 뛰어나거나 기술 혁신을 통해 사회·경제 발전에 큰 공헌을 한 사람으로 미래부 장관이 지정한다.

구체적으로는 자연·생명·엔지니어링의 3대 분야 11개 세부분야에서 후보자 신청을 받아 4단계의 심사·검증을 거쳐 유공자를 최종 선발하게 된다. 유공자에게는 대통령이 증서를 수여한다. 미래부는 우수한 후보자를 많이 찾을 수 있도록 발굴위원회를 운영하고 상시 접수키로 했다.

과학기술유공자로 지정되면 정부가 여는 정례협의회에 참석하고 과학기술정책 심의·자문기구의 위원으로 위촉돼 정책 결정에 참여할 수 있다. 국가연구개발사업·과제의 기획·평가·자문위원으로 활동할 수 있으며 정년 연장과 정년 후 재고용 선발에서 우대해 연구할 수 있는 기간이 늘어난다.

정부는 유공자를 위해 신진연구자와 학술교류를 하는 세종과학기술인대회(가칭) 등의 행사를 마련하고 창업을 원하는 유공자에게는 멘토링과 중소기업 기술지도 등을 제공한다.

아울러 출입국 우대카드가 나와 동반 3인까지 공항·항만에서 전용 출입국심사대나 승무원 전용 출입문 등을 이용할 수 있고 고속철도·항공 운임과 묘비 제작비를 비롯해 각종 활동비 지원을 받는다.

과학·정보통신의 날 등 과학기술 주요 행사에서는 각종 의전이 제공되며 과천과학관과 각종 매체 등을 통해 사진과 업적 등을 알릴 수 있다. 은퇴 뒤에는 과학기술인 주거 시설인 '사이언스 빌리지'에 우선 입주할 수 있다.

미래부는 올해 하반기에 첫 과학기술유공자를 지정할 예정이다. 유공자 지정기준과 심사절차 등 자세한 사항은 과학기술유공자 홈페이지(http://www.koreascientists.kr/scientists)에서 볼 수 있다.

su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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