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운터포인트리서치 전망 "아이폰8 출시는 위험 요소"
국내 증권사들은 4천300만∼6천만대 예상
(서울=연합뉴스) 한지훈 기자 = 삼성전자[005930]의 갤럭시S8 시리즈 판매량이 5천만대에 달할 것이라고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가 7일 전망했다.
강경수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갤럭시S8은 삼성전자의 강력한 플래그십 모델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삼성전자가 시장 점유율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 애널리스트는 "디스플레이, 프로세서, 카메라 등 갤럭시S8의 부품 수급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고, 완전히 새로워진 애플의 아이폰8 출시도 위험 요소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삼성 디바이스에 대한 대기수요가 있고, 부품 수급 문제는 아이폰8에도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기회와 위험이 동일한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국내 증권사들은 갤럭시S8 판매량을 4천300만∼6천만대로 전망했다.
유진투자증권이 6천만대, 미래에셋대우증권이 5천100만대, 하이투자증권이 5천만대, KB증권이 4천600만대, 대신증권이 4천300만∼4천600만대 등으로 예상했다.
삼성전자 계열사인 삼성증권은 4천500만대로 다소 보수적인 전망치를 내놨다.
황민성 삼성증권 연구원은 "갤럭시S 시리즈는 3천500만대면 부진, 4천500만대면 우수한 실적"이라며 "올해 갤럭시S8 판매량은 갤럭시S7의 전년 판매량인 4천800만대보다 많기는 어렵다"고 분석했다.
hanj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