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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국방, 美 시리아 공격 옹호…"최고사령관 트럼프 올바른 결정"

입력 2017-04-09 20:13  

英국방, 美 시리아 공격 옹호…"최고사령관 트럼프 올바른 결정"

팰런 "아사드 대리인 러시아, 화학무기 사용 민간인 희생에 책임"

"美, 英과 시리아 폭격 사전 조율…공격 결정 미리 알려줘"



(런던=연합뉴스) 황정우 특파원 = 마이클 팰런 영국 국방장관은 지난주 시리아에서 발생한 화학무기 공격은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정권에 의한 것으로, 이에 따른 민간인 희생에 '대리인 러시아'가 책임이 있다고 비난했다.

팰런 장관은 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고사령관으로서의 첫 시험에서 시리아 공군기지를 정밀 타격하는 군사 행동을 취함으로써 올바른 결정을 내렸다고 옹호했다.

팰런 장관은 9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더타임스 일요판 더선데이타임스 기고에서 "아사드의 핵심 지지자는 러시아다. 대리인으로서러시아는 지난주 (화학무기 사용으로 발생한) 모든 민간인 희생에 책임이 있다"며 아사드 정권의 화학무기 사용에 대한 러시아의 책임을 강조했다.

이어 "만일 러시아가 장래 공격들에서 책임을 면하려 한다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아사드의 화학무기들을 영원히 해체하고, 유엔 평화활동에 전면적으로 임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러시아가 지난 7일 밤 (미국의 시리아 공군기지) 공격의 메시지를 알아들어야만 시리아 국민의 끝없는 고통을 종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은 시리아 정부군의 화학무기 사용을 확신하면서 이에 대한 응징으로 지난 7일 지중해 상의 자국 해군 구축함에서 토마호크 미사일 59발을 발사해 시리아 중서부 홈스 인근의 알샤이라트 공군기지를 폭격했다.

이 공격으로 시리아 정부군 전투기 일부와 4~6명의 시리아 군인들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팰런 장관은 화학무기를 사용한 측은 아사드 정권의 정부군이라고 지목했다.

그는 "아사드 정권은 2013년 수도 다마스쿠스 외부에서 거의 1천500명에게 가스를 살포해 국제법을 경멸했다"며 "그해에 화학무기를 제거키로 약속했는데도 시리아가 다시 그런 행동에 빠졌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팰런 장관은 화학무기 사용에 대한 응징으로 이루어진 미국의 시리아 공군기지 공습을 옹호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최고사령관으로서의 첫 시험에서 세심하고 타깃을 좁힌 군사 행동을 수단으로 삼는 올바른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은 아사드가 자국민을 상대로 가스를 사용하는 것을 막는 평화적 수단은 없다고 믿고 있다"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러시아의 거듭된 저지를 고려하면 미국의 행동하려는 의지가 결연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토마호크 미사일들을 발사함으로써 가스를 사용하기 전에 두 번 생각하라는 강력한 메시지를 시리아 정권에 보냈다"고 풀이했다.


아울러 팰런 장관은 미국이 시리아 공군기지 공습에 앞서 영국과 사전조율을 했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그는 "영국과 미국 정부 관리들이 이번 공격을 전후해 모든 단계에서 긴밀히 연락했다"며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사전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이 내게 전화를 걸어와 아사드 정권이 (화학무기 사용에) 책임이 있다는 미국 측의 판단을 알려줬다. 미국이 고려하는 대응 수단들을 함께 검토했다"며 "매티스 장관이 이후 다시 전화를 걸어와 대통령의 결정에 관한 우리의 조언을 구했고 금요일 아침 이른 시간에 공격을 미리 알려줬다"고 전했다.

jungwo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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