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말리아 해상서 19명 탄 화물선 해적에 피랍됐다가 구조돼

입력 2017-04-10 01:14  

소말리아 해상서 19명 탄 화물선 해적에 피랍됐다가 구조돼

(나이로비=연합뉴스) 우만권 통신원 = 소말리아 인근 해상을 지나던 화물선이 해적에 납치됐으나 국제함대의 구출작전으로 선원 19명 전원이 안전하게 구조됐다.

영국 BBC는 아덴만 해역에서 안전한 해로를 안내하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소재 영국해상교역기술(UKMTO)과 인도 국방부 등을 인용해 9일(현지시간) 이같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국제해운 관계자들은 전날 목재를 싣고 소말리아 인근 아덴만 해상을 지나던 한 선박으로부터 무장한 해적들이 갑판에 올라와 선박을 납치했다는 긴급 전문을 입수했다.

이에 국제연합함대 소속 인도와 중국 해군 함정들이 해당 선박으로 접근했고 중국 해군이 9일 새벽 해당 선박에 승선해 선원들을 무사히 구조했다.

UKMTO 대변인은 선원 19명이 모두 무사하며 선박이 호위를 받으며 안전한 곳으로 이동 중이라고 전했다. 선원들은 해적의 공격을 피해 시타델(선박 내 안전대피소)로 피신해 무사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해군이 해당 선박에 승선하는 동안 해적들은 도주한 것으로 보인다고 인도 국방부는 덧붙였다.

선원의 국적과 관련해 UKMTO는 시리아라고 밝혔으나 인도 국방부는 필리핀이라고 소개했다.

앞서 지난달 소말리아 연안에서 아랍에미리트(UAE) 소유 유조선 '아리스 13호'와 인도 국적 화물선 '알 카우사르' 호가 잇달아 해적에게 납치되면서 이 지역을 무대로 한 해적 활동이 재개된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airtech-keny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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