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연합뉴스) 김선형 기자 = 4·12 대구 달서구 기초의원(사 선거구) 보궐선거에 나선 후보 4명은 11일 유권자 마음 잡기에 주력했다.
더불어민주당 배지훈(44), 자유한국당 박세철(40), 바른정당 이관석(58), 무소속 이진환(53) 후보가 출마했다.
이들은 이른 아침부터 도원동, 상인2동 등을 다니며 유권자를 만났고 주민센터 문화행사장, 시장 등을 찾아가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 달라고 부탁했다.
배지훈 후보는 "대구 정치가 한쪽으로 기울었다"며 "경쟁을 거쳐 양쪽 균형을 복원시켜야 대구도 발전할 수 있다"고 유세했다.
박세철 후보는 "어르신은 우리나라 발전의 원동력이자 자랑이다"며 "이들 업적을 이어받고, 달서구 발전에 힘쓰겠다"고 했다.
이관석 후보는 "구의원은 정치인이 아닌 진정한 봉사자여야 한다"며 "30년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민원 해결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이진환 후보는 "비용을 보전해주는 현재 선거운동은 문제가 있기에 운동원 없이 인사하고 있다"며 "정치문화가 바뀌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보궐선거를 하루 앞두고 있으나 유권자는 대체로 관심이 없는 듯했다.
주민 황모(44)씨는 "사람들 관심이 온통 대선에만 쏠려있다"며 "기초의원은 누구를 뽑아도 별반 달라지는 게 없다는 생각도 한다"고 밝혔다.
달서구 사 선거구 사전 투표율은 2.55%에 그쳤다.
박병태(55) 전 구의원이 건강상 이유로 지난해 사퇴해 보궐선거가 열리게 됐다.
sunhy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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