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연합뉴스) 현윤경 특파원 = 유럽 주요국 증시가 시리아 사태와 한반도 긴장 등 지정학적 우려로 인해 11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끝났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23% 오른 7.365,50로 장을 마쳤다.
반면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11% 내린 5.101,86,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0.50% 내린 12.139,35로 각각 주저 앉았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30% 빠진 3.470,04로 마감했다.
은행주의 약세로 대체로 하락세로 출발한 이날 증시는 장중 일제히 상승세로 돌아서기도 했으나, 시리아 사태, 한반도 위기 등 지정학적 우려에 프랑스 대선에 대한 우려로 투자 심리가 가라앉으며 독일과 프랑스는 다시 하락 반전했다.
런던 증시의 경우 지난 달 물가상승률이 3년 반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호조를 보였다.
종목별로는 애플이 다이얼로그 반도체의 부품을 타사 제품으로 바꿀 것이라는 관측에 다이얼로그 반도체 주가가 12% 폭락했다.
프랑스 명품업체인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는 1분기 매출이 시장의 예측을 웃도는 15% 증가한 데 힘입어 장 초반 주가가 최대 2.9% 오른 213.5유로까지 치솟아 사상 최고치를 찍었다.
ykhyun14@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