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폴-브라질 "마약·총기 밀매 등 국제범죄 공동대응"

입력 2017-04-12 02:42   수정 2017-04-12 03:00

유로폴-브라질 "마약·총기 밀매 등 국제범죄 공동대응"

브라질에 유로폴 지부 설치 예정…유엔·에어캅과도 공조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통신원 = 유럽연합(EU)의 경찰기구인 유로폴(Europol)과 브라질 정부가 국제범죄 퇴치를 위한 협력 협정에 서명했다.

11일(현지시간) 국영 뉴스통신 아젠시아 브라질에 따르면 유로폴의 롭 웨인와이트 국장과 레안드루 코임브라 브라질 연방경찰청장은 이날 마약·총기 밀매와 사이버 테러, 인신매매, 돈세탁 등 국제범죄에 공동 대처하기로 했다.

양측은 또 범죄조직에 관한 신속한 정보 교환 등을 위해 브라질에 유로폴 지부를 설치하기로 했다.









한편, 브라질은 자국의 수출항구를 통해 마약이 밀반출되는 사례가 급증하면서 유엔과 공조에 나섰다.

지난해 브라질 세관 당국에 압수된 마약은 15.2t에 달해 2015년(2.5t)보다 6배가량 증가했다. 올해 들어서는 1∼2월에만 3t의 마약이 당국에 압수됐다.

마약 밀반출은 대부분 중남미 최대 항구인 상파울루 주(州) 산투스 항에서 이루어졌다.

이에 따라 세관 당국은 유엔마약범죄사무국(UNODC)과 협력해 국제 마약조직의 활동에 관한 정보를 입수하는 한편 항구에 대한 감시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브라질은 공항을 통한 마약 밀반출을 막기 위해 중남미 국가 가운데 8번째로 '에어캅(Aircop)'에도 가입했다.

EU의 재정지원을 받는 에어캅은 국제공항에서 이루어지는 마약 밀거래 행위에 대응하기 위해 각국 경찰이 참여하는 기구다.

브라질은 아르헨티나, 파라과이, 우루과이, 칠레, 볼리비아 등 남미 국가들과 함께 국경 지역의 마약 밀무역에도 공동대응하고 있다.

브라질은 남미대륙 12개국 가운데 칠레·에콰도르를 제외한 9개국과 국경을 맞대고 있으며, 국경 지역에서는 각종 범죄가 극성을 부린다.

fidelis21c@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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