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산림청은 강원 영동 산간지역에 강풍특보가 예보되는 등 산불위험이 커짐에 따라 13일 오전 9시를 기해 국가산불위기 경보를 '경계'로 상향 발령했다고 밝혔다.
산림청은 강풍으로 대형산불이 확산할 우려가 있다고 보고 산불방지 인력을 증원하는 등 대응 태세를 강화한다.
최근 10년간 4월 산불은 전체 발생 건수의 24%(94건), 피해면적의 45%(214ha)를 차지한다.
산림청은 유관기관과 산불방지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입산통제구역 등 산불 발생 취약지역에 감시인력을 늘려 배치한다.
공무원 담당구역 순찰과 단속을 강화해 봄철 주요 산불 원인인 소각산불 단속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논·밭두렁 태우기 등 소각행위와 봄철 산나물 채취 등 입산자 증가로 인한 실화가 잦을 것으로 보고 취약지 중심 예방과 계도활동을 강화한다.
최병암 산림보호국장은 "산불위험지수 예보와 기상전망 등을 고려할 때 산불 발생 위험이 크고 강원 영동 산간지방에서는 강풍으로 대형산불 우려가 있다"며 "소중한 우리 산림을 보호하기 위해 산림 주변에서 불을 피우는 행위를 하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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