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옥녀봉에서 불…강풍에 진화 어려움(종합)

입력 2017-04-13 20:30  

가평 옥녀봉에서 불…강풍에 진화 어려움(종합)

(가평=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13일 오후 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옥녀봉(해발 710m) 7부 능선에서 난 불이 강풍을 타고 인근 야산으로 번지고 있다.

이날 오후 3시 50분께 옥녀봉에서 불이 나 가평군과 소방당국이 헬기 7대를 비롯해 군병력 680명, 군청 산불진압대 70명, 소방관 20명 등을 투입해 2시간 만인 오후 5시 50분께 큰 불길을 잡았다.

이때까지 임야 0.3㏊가량이 탔다.


그러나 꺼진 듯했던 불은 강풍을 타고 다시 살아나 인근 야산으로 번지고 있다.

소방당국은 방화선을 구축해 산불 확산을 막고 있지만 강한 바람 탓에 불길이 빠르게 번져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헬기는 날이 어두워져 일단 철수, 인근 군부대에서 대기한 뒤 날이 밝는 대로 다시 투입될 예정이다.

군과 소방당국은 군부대 사격장 인근에서 불이 시작됐다는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 중이다.

kyo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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