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옥녀봉 산불 15시간 만에 꺼져…사격훈련 원인(종합)

입력 2017-04-14 10:03  

가평 옥녀봉 산불 15시간 만에 꺼져…사격훈련 원인(종합)

잡목 등 4㏊ 불에 타…인명 피해 없어

(가평=연합뉴스) 우영식 권숙희 기자 = 지난 13일 경기도 가평군 옥녀봉에서 난 불이 15시간 만에 완전히 꺼졌다.

산불은 인근 군부대 사격훈련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14일 가평군과 가평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53분께 가평군 가평읍 옥녀봉(해발 710m) 7부 능선에서 불이 났다.

당국은 소방·군청 산불진화대·군부대 등 인력 752명과 산림청 등 헬기 7대를 포함한 장비 30대를 동원해 진화 작업을 벌였으나 불길이 강풍을 타고 번져 불길을 완전히 잡지 못했다.

날이 어두워지자 헬기가 먼저 진화 작업을 중단하고, 진화 인력은 불길이 더 번지지 않도록 방화선을 구축한 뒤 현장에서 철수했다.

밤사이 불이 크게 번지지는 않아 14일 오전 5시 30분께 화재 진화를 재개, 약 1시간 반 만에 불을 완전히 껐다. 이날 오전에는 인원 760명, 헬기 10대 등이 투입됐다.

이 불로 잡목 등 임야 약 4㏊가 탔으며,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불은 옥녀봉 아래에 있는 육군 모 부대에서 60㎜ 박격포 사격훈련을 하던 중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소방 관계자는 "대기가 건조하고 바람이 세게 부는 데다 군부대 인근이라 진화 활동에 어려움이 있었다"면서 "다행히 밤사이 불길이 커지지 않아 오늘 오전 진화 작업이 마무리됐다"고 전했다.

wyshi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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