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적정성 평가
(서울=연합뉴스) 한미희 기자 = 국내 종합병원 이상 진료기관의 폐암 진료 수준은 대체로 우수하다는 평가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이 내렸다. 다만 관련 진료 과목의 전문인력은 다소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심평원의 '2016년 3차 폐암 적정성 평가 결과'에 따르면 상급종합병원 42곳과 종합병원 47곳 등 89개 기관에 대한 평가 결과 전체 평균은 97.47점이었다. 이 중 80개 기관(89.9%)이 1등급을 받았다.
상급종합병원은 42곳 모두가 1등급이었고, 종합병원 중에는 1등급이 38곳, 3등급이 2곳, 4등급이 4곳, 5등급이 3곳이었다.
강원권에서 평가 대상 4곳 중 2곳만 1등급을 받아 1등급 기관 비율이 가장 낮았다.
조사 대상 기관들의 영역별 평균 점수를 보면 진단과 기록, 수술, 전신요법, 방사선 치료 등 진료 과정 영역에서는 대부분 94∼99점으로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으나, 구조 영역의 전문인력 구성 지표는 86.1점으로 가장 낮은 평가가 나왔다.
호흡기내과, 혈액종양내과, 흉부외과, 병리과, 방사선 종양학과, 영상의학과, 핵의학과 등 7개 전문 과목의 상근 전문의가 다소 부족하다는 의미다.
폐암 환자는 남성이 69.7%로 여성(30.3%)의 2.3배였으며, 환자의 연령대로 보면 60대가 34.8%, 70대가 33%, 50대가 20.2%를 차지했다.
암 사망률 1위인 폐암은 암이 진행되기 전까지 증세가 거의 없어 '조용한 암'으로 불리며 상대 생존율이 25.1%로 매우 낮은 편이다. 따라서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조기에 진단받는 것이 최선이다.
이번 평가 결과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홈페이지(www.hir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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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총합계│ 1등급 │ 2등급 │ 3등급 │ 4등급 │ 5등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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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0개 │ -│ 4개 │ 2개 │ 3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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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권 │28│ 25 │ -│ 1│ 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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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0.0%) │(89.3%) │ -│ (3.6%) │ (3.6%) │ (3.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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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권 │22│ 21 │ -│ 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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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0.0%) │(95.5%) │ -│ (4.5%)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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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상권 │18│ 17 │ -│ -│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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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0.0%) │(94.4%) │ -│ -│ -│ (5.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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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청권 │8 │ 7│ -│ -│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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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0.0%) │(87.5%) │ -│ -│ -│(1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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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라권 │7 │ 6│ -│ 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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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0.0%) │(85.7%) │ -│(14.3%)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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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권 │4 │ 2│ -│ 1│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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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0.0%) │(50.0%) │ -│(25.0%) │(25.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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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권 │2 │ 2│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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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0.0%) │(100.0%)│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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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역별 등급별 기관 수 분포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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