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박창수 기자 = 전국 민간아파트 분양가가 한 달 새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전국 민간아파트 분양보증 사업장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 말 기준 평균 분양가는 ㎡당 290만3천원으로 한 달 전보다 0.1% 하락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5.7% 올랐다.
서울과 수도권의 평균 분양가는 637만원과 439만4천원으로 한 달 전보다 각각 1.45%와 0.43% 하락했지만 5대 광역시와 세종시는 299만4천원으로 같은 기간 0.52% 상승했다. 다른 지방은 227만6천원으로 0.48% 내렸다.
전용면적 60㎡ 이하 규모의 아파트 분양가는 전달보다 0.9% 올랐는데 102㎡를 초과하는 아파트 분양가는 0.74% 하락했다.
지난달 전국 신규 분양 민간아파트는 1만3천459가구로 한 달 전보다 3% 감소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46%(1만1천413가구)나 줄었다.
방두완 주택도시보증공사 연구위원은 "미국 금리 인상, 계절적 비수기 등의 요인으로 공급물량이 줄어들고 분양가격이 보합세를 유지했다"며 "정책적 불확실성이 줄어드는 5월 대선 이후 시장 상황을 주의 있게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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