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연합뉴스) 이강일 기자 = 현대인 입맛에 맞는 선비 음식은 어떤 모양일까?
경북 영주시가 영주 대표 음식 발굴을 위해 선비문화 축제 기간인 다음 달 27일 '소수서원 유생 식당(食堂) 담박한 맛'을 주제로 선비 음식 경연대회를 연다.
소수서원지에 기록된 식재료 물목과 부석태, 인삼 등 농특산물을 소재로 해 당시 선비 음식을 유추하고 현대인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는 음식을 찾기 위해서다.
최초 사액서원이어서 중앙정부가 소수서원 운영에 관여했고 지원하는 식자재도 다양했다.
또 서원 유생을 거쳐 관직에 나간 이들이 후배를 격려하려고 다양한 식자재를 보내왔다는 기록이 남아있다.
소수서원지에 나온 대표 식자재는 명태, 청어, 연어 알, 마어(삼치), 꿩, 조개(전복·홍합), 오이, 수박, 쇠고기, 돼지고기 등 다양하다.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오는 28일까지 영주시청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영주시농업기술센터를 방문하거나 이메일(kchangran@korea.kr)로 신청서를 내면 된다.
시는 신청자 가운데 심사를 거쳐 16개팀(일반 8, 학생 8)을 선발해 본선을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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