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WS "클라우드는 대세…거스르지 말고 같이 가자"

입력 2017-04-19 15:24  

AWS "클라우드는 대세…거스르지 말고 같이 가자"

염동훈 AWS코리아 대표, 'AWS 서밋 서울'서 해외 성공사례 소개

(서울=연합뉴스) 한지훈 기자 = 염동훈 아마존웹서비스(AWS) 코리아 대표는 19일 "클라우드를 사용할지 말지는 고민할 필요가 없다. 빨리 사용하면 된다. 이제 어떻게 사용할지를 고민해야 할 때"라고 단언했다.

염 대표는 이날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AWS 서밋(Summit) 서울 2017' 기조연설에서 이같이 밝히고 "데이터베이스나 서버 관리는 AWS에 맡기고 고객을 위한 더 좋은 서비스를 개발하는 데 집중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했다.

그는 "AWS는 2014년부터 클라우드가 새로운 표준이 될 것이라 공언했다"며 "많은 기업이 메가 트렌드와 부딪혀 싸우지 말고 AWS와 같이 가면 좋겠다. 그래야 성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염 대표는 AWS와 손잡고 시너지를 낸 기업들의 사례도 소개했다.

우선 그는 독일 자동차 회사 BMW가 최고급 모델인 7시리즈에서 선보인 'CARASSO'(Car-as-a-sensor)라는 서비스를 언급했다. 차량에 탑재한 센서로 각종 정보를 클라우드로 모았다가 다시 차량에 제공하는 첨단 서비스다.

염 대표는 "BMW 차량 1대가 1마일(약 1.6㎞)을 운행하는 동안 10GB에 달하는 데이터가 생성된다"며 "AWS가 이 방대한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저장하고 관리하고 분석하는 일을 돕는다"고 설명했다.

염 대표는 또 "필립스가 한 달에 1PB(페타바이트. 1PB는 약 100만GB)의 의료 데이터를 추가로 쌓고 있다"며 "이를 통해 정확한 진료와 처방을 할 수 있고, 의료 사고까지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 PB급 데이터는 너무 용량이 커서 그냥 버리던 것"이라며 "AWS가 제공하는 서비스를 이용해 더 많은 데이터를 가공할 수 있게 됐다"고 부연했다.

염 대표는 이밖에 "존 디어(John Deere)는 농기계 센서로 모은 자료를 머신러닝 기술이 접목된 AWS의 클라우드로 보내는데, 어느 지역에 무슨 종자를 심으면 최대로 생산량을 얻을 수 있는지 등에 관한 통찰력을 얻는다"고 소개했다.

염 대표는 "지금까지 정보기술(IT)은 관리 중심이었지만, 이제는 실행 중심이어야 한다"며 "관리를 AWS에 맡기고 비용과 노력을 절약하면서 혁신에 몰두하고 생산성 향상을 이룰 수 있기를 바란다"고 거듭 강조했다.

AWS는 세계 190개국에서 100만개사 이상의 고객을 확보한 아마존의 클라우드 사업 부문이다. 작년 1월 세계에서 12번째로 서울 리전(Region)을 개설하고 국내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AWS는 이날부터 이틀 동안 코엑스에서 국내 최대 IT 행사인 AWS 서밋 서울 2017을 진행한다. 2개의 기조연설과 80여개의 강연을 통해 클라우드 혁신 사례를 공유한다.

20일에는 AWS의 아드리안 콕크로프트(Adrian Cockcroft) 부사장이 기조연설을 한다. 넷플릭스에서 근무하며 고가용성 클라우드 아키텍처를 구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 인물이다.


hanjh@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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