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후보 토론] 국민의당 포스터·洪 '여성비하' 논란-10

입력 2017-04-20 00:46  

[대선후보 토론] 국민의당 포스터·洪 '여성비하' 논란-10

◇총량제토론2

▲홍준표 = 안 후보에 가벼운 질문 하나 하겠다.

▲안철수 = 시간이 얼마 없다 하하.

▲홍준표 = 포스터에 왜 당명 표시를 안 했나. 당명이 없다.

▲안철수 = 선거 포스터의 70%를 초록색이 차지한다. 거기 당 마크도 있고 국민도 있다. 그래서 나이키를 나이키라 씁니까? 그렇게 안 쓰지 않나. 모든 국민이 다 안다.

▲홍준표 = 국민의당이라 표시 안 한 것은 로고만 써놨다?

▲안철수 = 로고, 국민, 초록색 그것만 보면 다 안다. 나이키 아시죠? 나이키를 나이키라 하나. 모든 국민이 다 안다.

▲홍준표 = 혹시 박지원 대표가 그 당 실세라 그거 피하려고 쓴 것 아닌가.

▲안철수 = 모든 것을 다 갖다 붙이시네요.

▲홍준표 = 두 번째 가벼운 질문 하겠다. 선거포스터사진 합성한 것 왜 그랬나.

▲안철수 = 그건 디자이너 권한이다. 저는 전문가에게 전권을 주고 받아들이는 방식으로 일한다.

▲홍준표 = 그래서 합성했구나.

▲안철수 = 그래서 제가 다른 사람 된 것 아니잖아요. 누가 모르겠나.

▲홍준표 = 좌우가 다르던데.

▲안철수 = 제가 시간이 없어 짧게 묻겠다. 얼마 전에 설거지가 여성의 몫이라 했다. 너무나 심한 여성 비하 발언인데 사과해야 하지 않나.

▲홍준표 = 내가 스트롱맨이라고 강조를 하다가 그래서 세게 함 보이려고 그런가 했죠. 실제로 집에 가면 설거지 다 합니다.

▲심상정 = 웃어서 넘기실 일이 아니다. 여성을 종으로 보지 않으면 그런 말을 할 수 없다. 대한민국 모든 딸에게 사과하라.

▲홍준표 = 아니 그걸 사과하라 하면 어떡하느냐. YTN에서 할 때 웃으라고 한 소리죠. 나 보고 스트롱맨 스트롱맨 하니까 집에 가서도 가사 일 안 돌보냐 해서 내가 안 돌본다 했다. 센척하려고 한번 해본 소리인데.

▲유승민 = 스트롱맨이 빨래 안 하고 설거지 안 하고 라면 못 끓이고 밥솥 열 줄 모르는 게 스트롱맨인가.

▲홍준표 = 집에서도 세게 나가지 않느냐 물으니까.

▲심상정 = 여성을 종으로 만드는 것이 스트롱맨인가.

▲홍준표 = 종이라 하면 좀 그렇죠.

▲심상정 = 수많은 여성에게. 기회를 드릴 테니 사과하시죠.

▲홍준표 = 말이 잘못됐다면 사과하겠습니다.

▲심상정 = 다시는 그런 말씀 하시지 마시죠.

▲홍준표 = 내 다시 한 번 묻겠다. 지금 내 차례다. 강성귀족노조 고용세습문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문재인 = 무슨 말씀이신지요. 뭐가 문제인가.

▲홍준표 = 자기가 퇴직하면 자식이 이어받는 문제.

▲문재인 = 잘못됐죠.

▲홍준표 = 그런데 지금 강성귀족노조 작업장에 전부 단체협약을 보면 고용세습조항이 있다. 그것을 어떻게 하는 게 좋겠냐.

▲문재인 = 진주의료원도 그래서 폐업했나.

▲홍준표 = 진주의료원은 없다.

▲문재인 = 그건 왜 폐업했냐.

▲홍준표 = 일 안 해서 폐업했죠. 도민 세금 축내고 맨날 스트라이크만 하고 일 안 해서 폐업했죠.

▲문재인 = 공공의료원이 필요하지 않느냐.

▲홍준표 = 그때 많이 충원했다. 진주의료원 폐업 뒤 마산의료원을 새로 지었다.

▲문재인 = 메르스 때 경남이 음압 병상이 없어 애를 먹었지 않나. 진주의료원은 음압 병상 있었잖아요.

▲홍준표 = 음압 병상 없었다. 지금 마산의료원을 지으면서 음압 병상을 새로 만들었다.

▲문재인 = 그건 동부고 서부에 공공의료원이 필요하지 않나.

▲홍준표 = 거기 경상대학이랑 의료 과잉지역이다.

▲문재인 = 무상급식은 왜 중단했나.

▲홍준표 = 그때 와서 25분 얘기했잖아요. 중단한 게 아니라 돈은 주는데 감사를 안 받으니까 중단했죠. 감사를 받으면 돈 준다고 했다. 감사받기로 했잖아요.

▲문재인 = 아이들이 무슨 죄가 있나.

▲홍준표 = 아이들이 무슨 죄가 아니라 전교조 교육감이 감사 안 받는다고 700억 가져가면서 돈이 어디 쓰이는지 모르고 어떻게 돈을 주나. 우리가 지금 도에서 100만원 지원해도 감사해요. 매년 감사한다. 1년에 700억 주는데 어떻게 감사를 안 하나. 이번에 해보니 부정투성이에요. 230군데 잘못돼서 고발도 하고 새로 고치라고 했다. 애들 주는 급식비가 급식이 왜 질이 나쁘냐 부정이 많아서 그래요. 급식 감사하는 건 경상남도밖에 없다. 조례까지 있다.

▲문재인 = 아이들 밥은 먹여가면서 해야죠.

▲홍준표 = 전교조 교육감이 돈 700억원 받고 우리가 어떻게 쓰든 너희는 상관 마라. 세상에 그런 법이 어디 있느냐.

▲유승민 = 감사받으면 무상급식 찬성하나.

▲홍준표 = 현재 있는 상황은 찬성한다.

▲유승민 = 옛날에는 반대했잖아요. '무상'자 들어가면 다 반대했잖아요.

▲홍준표 = 무조건 반대한 것은 아니죠.

▲유승민 = 저하고 많이 다투셨는데.

▲홍준표 = 유승민 후보는 참 주적이 저기라니까. 말이 바뀌는 게 아니라 꼭 하는 짓은 이정희 같아.

▲심상정 = 말 바꾸는 게 스트롱맨이 아니라 나이롱맨이시네요 나이롱맨.

▲홍준표 = 무상급식을 하자고 해서 투표한 거잖아요.

▲유승민 = 그때 무상급식을 반대하셨잖아요.

▲홍준표 = 그때 당론이 반대였죠.

▲유승민 = 저도 그때 당지도부였는데 당론이 없었죠. 김문수 지사가 무상급식했고 오세훈 시장이 반대했고. 홍 후보는 반대하더니 경남지사 되더니 찬성하나. 반대하시면 도지사로서 중단시켜야지.

▲홍준표 = 전교조 교육감이 하는데 내가 왜 중단하나. 무상급식 주체는 교육감이다. 우리는 돈 지원기관이다.

▲문재인 = 돈을 안 주니까 무상급식이 안되는 것 아닌가. 다른 지자체는 다 주는데.

▲홍준표 = 아니 돈을 주는데 돈을 어떻게 쓰는지 감사해야.

▲심상정 = 유승민 후보님 모르시잖아요. (홍준표 가리키며) 공짜밥 논란해서 밥그릇 다 뺏으셨잖아요

▲홍준표 = 아니 참. 아니 참 어이가 없는 토론이다.

▲사회 = 문재인 후보 시간 많이 남았다 47초.

▲문재인 = 우선은.

▲유승민 = 아까 이야기 나왔는데 공공일자리 81만개 21조원 들거든요. 그렇죠? 그럼 1년에 4조원 정도로 81만개 일자리 5년간 만든다는 말이다. 그중에 공무원이 17만4천명이라고 했다. 나머지도 신규 일자리 창출이라 주장했어요. 제가 계산해보니 1년에 4조원으로 일자리 81만개 도저히 만들 수 없던데요? 무슨 수로 만들죠

▲문재인: 우선은 21조원 가운데 공무원 늘리는 데 소요되는 재원은 17조원 정도 되고요. 공공부문 일자리에 4조원 정도 소요된다. 자세히 살펴보시기 바라고요. 아까 공무원 연금개혁 때 어떤 합의까지 했냐면 공무원들이 연금을 양보한 것 아니냐. 공무원연금 양보함으로써 생긴, 말하자면 이득분 가운데 20%를 공적연금을 강화하는 쪽에 할애하기로 그렇게까지 합의했지 않나.

▲유승민 = 기억난다. 근데 그게 충분한 재원이 안 되죠.

▲문재인 = 나머지는 사회적 합의한 것이다.

▲유승민 = 대답을 안 하니까 제가 물어본 거죠.

▲사회 = 두 분 다 시간 다 썼다. 심상정 후보만 남았다.

▲심상정 = 오늘 안 후보가 한국노총에 가서 최저임금을 2022년까지 하는 것 그거 너무 더디다 이런 지적 받았는데요. 2022년까지 1만원은 지금 그대로 그 상태로 놔두면 자연적으로 1만원이 된다. 아무것도 안 하시겠다는 얘기에요. 제가 지적 드린다.

▲안철수 = 하하



◇마무리 발언

▲심상정 = 국민 여러분 저는 대통령보다 더 큰 욕심이 있다. 정권교체보다 더 큰 꿈이 있다. 60년 승자독식, 성장만능주의 대한민국 노선을 대전환하겠다. 저 심상정이 새로운 대한민국을 확실하게 열겠다. 많은 성원 해달라.

▲홍준표 = 국민 여러분. 토론을 잘 보셨겠지만 무상급식 하나 가지고 네 사람이 저만 공격한다. 참 그렇다. 지금 여론조사는 우리 자체 조사하고 판이하게 틀리다. 자신 있게 투표해주시기 바란다. 홍준표를 지켜야지 자유대한민국을 지키게 된다.

▲유승민 = 다음 대통령은 과거청산에 매달리는 대통령은 필요 없다.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가진 대통령 철학과 의지와 판단력을 가진 대통령이 필요하다. 제가 경제위기, 안보위기를 극복하고 국민 여러분이 원하는 근본적 개혁을 해낼 자신이 있다.

▲문재인 = 국민 여러분 나라다운 나라를 원하십니까. 그렇다면 촛불민심을 받드는 진짜 정권교체를 해야만 가능하다. 촛불민심과 함께해온 후보 누구입니까. 누가 준비된 후보고 누가 든든한 후보냐 누가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 후보냐.

▲안철수 = 국민께서 원하시는 다음 정부에서 원하는 모습은 세 가지다. 미래를 잘 준비하는 정부, 유능한 정부, 국민을 통합하는 정부. 20년 미래 먹거리를 만들 자신 있다. 50대 젊은 대통령, 맡겨주십시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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