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NGO, 정부 상대로 '트럼프 도청' 정보공개 소송

입력 2017-04-20 00:50  

美NGO, 정부 상대로 '트럼프 도청' 정보공개 소송

"대통령-FBI국장 주장 다른데 법무부 NCND는 터무니없어"

(워싱턴=연합뉴스) 이승우 특파원 = 미국의 한 시민단체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트럼프 타워 도청' 주장과 관련, 정부를 상대로 정확한 정보를 일반에 공개하라는 소송을 제기한다.

민간 정부 감시기구인 '아메리칸 오버사이트'는 19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법무부를 상대로 트럼프 타워 도청 논란과 관련한 기록을 공개하고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캠프와 러시아와의 내통 의혹에 대해 신속한 수사를 촉구하는 내용의 소송장을 DC 지방법원에 제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단체의 오스틴 에버스 사무총장은 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 취임 100일이 다 돼가지만, 대통령과 측근들이 러시아와 접촉했는지에 대한 의문이 그에 대한 해답보다 많다"면서 "정부가 국민에게 실토할 때가 됐다"고 말했다.

소송은 우선 트럼프 타워 도청 사건에 대한 수색영장 발부와 법원 명령을 요구하는 내용을 담았다.

에버스 사무총장은 "대통령은 도청의 기록이 있다고 하고, FBI(연방수사국) 국장은 이를 부인하는 상황에서 법무부가 기록의 존재를 확인도, 부인도 할 수 없다고 하는 것은 터무니없다"고 말했다.

소송은 또 라인스 프리버스 백악관 비서실장이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기간 활동을 수사하라는 언론 보도를 반박하도록 관계 당국을 설득하려고 시도했는지에 대한 정보도 요구했다.


lesli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