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 나흘째 상승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코스피가 20일 외국인 매수우위 전환에 힘입어 2,140선을 회복했다.
지수는 유가급락과 미국 증시 부진의 여파로 약세로 출발했다가 외국인이 매수로 전환하자 반등했다.
이날 오전 10시 30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20포인트(0.16%) 오른 2,141.60을 가리키고 있다.
전날 외국인 매도세에 밀려 2,130선으로 후퇴했던 지수는 이날 전날보다 0.21포인트 내린 2,138.19로 개장했다.
미국 증시에서는 유가급락에 따른 에너지주 하락과 IBM 등 일부 기업의 실적 부진이 부담으로 작용하며 주요 지수가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58% 떨어졌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17% 내렸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만 0.23% 올랐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5월 인도분은 미국 휘발유 재고 증가로 전날보다 3.8% 하락한 배럴당 50.44달러로 마감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 하락의 여파로 코스피가 약세로 출발했다. 국제유가가 수급 불균형과 휘발유 재고 증가에 4% 가까이 급락한 점이 부담"이라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장중 매수세로 전환해 636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반면 기관은 매도 전환해 167억원 순매도세고 개인도 416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대장주' 삼성전자[005930](-1.47%)가 닷새째 하락했다.
또 KB금융[105560](-0.40%),한국전력[015760](-0.56%), 신한지주[055550](-0.21%) 등도 내림세다.
하지만 1분기 호실적을 발표한 LG화학[051910](2.96%)을 비롯해 현대차[005380](2.55%), 현대모비스[012330](2.09%), 아모레퍼시픽[090430](1.69%), 포스코(1.34%), 네이버(1.29%), 삼성물산[028260](0.79%), SK하이닉스[000660](0.70%)" 등은 강세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1.56%), 운수창고(1.20%), 화학(1.26%), 비금속광물(1.09%), 음식료품(1.07%), 섬유·의복(0.87%), 증권(0.80%0 등이 상승세다.
의료정밀(-2.43%), 전기·전자(-1.07%), 전기가스업(-0.47%), 종이·목재(-0.21%), 통신업(-0.14%), 건설업(-0.13%) 등은 내리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5포인트(0.23%) 오른 637.44를 나타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88포인트(0.14%) 오른 636.87%로 개장해 나흘째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시총 상위주 중에서는 코스피시장으로 이전 상장설이 제기된 카카오[035720](2.52%) 외에 휴젤(4.415), 메디톡스[086900](1.95%), SK머티리얼즈(1.54%) 등이 강세다.
inishmor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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