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김정은, 우수 광산노동자에 축하편지…'자력자강' 강조

北김정은, 우수 광산노동자에 축하편지…'자력자강' 강조

"노동계급 승전 포성에 야만적 제재책동 맥 못춰"

(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생산계획을 조기 달성한 광산 노동자들에게 축하편지를 보내 제재에 맞서는 '자력자강'을 강조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이 함경남도 단천시에 있는 검덕광업연합기업소 금골광산 소속 '고경찬영웅소대' 노동자 15명에게 지난 21일 축하 전문을 보냈다고 22일 보도했다.

김정은은 축전에서 "동지들의 집단적 혁신은 제국주의 반동들이 발악할수록 자력자강의 배심 든든히 만리마 속도로 내닫는 영웅적 김일성-김정일 노동계급의 불굴의 기상과 불가항력적 위력을 뚜렷이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영웅적 노동계급이…(중략)…연발적인 승전 포성을 울리고 있기에 적대세력들의 횡포 무도한 초강경 위협과 야만적인 제재 책동은 아무런 맥을 추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축전에 따르면 이들 노동자는 지난 15일 김일성 주석의 105번째 생일(태양절)을 맞아 연간 광물생산 목표의 101.5%를 달성, 계획을 앞당겨 완수했다.

검덕광업연합기업소는 북한 최대의 연(鉛·납)과 아연 생산지다.

북한의 5차 핵실험에 대응해 지난해 11월 채택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제재 결의 2321호는 북한의 아연 수출을 금지한 바 있다.

kimhyo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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