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집값 상승세 지속…암스테르담 금융위기 전보다 18%↑

입력 2017-04-23 17:25  

네덜란드 집값 상승세 지속…암스테르담 금융위기 전보다 18%↑

(브뤼셀=연합뉴스) 김병수 특파원 = 지난 2008년 금융 위기 이후 침체에 빠졌던 유럽의 경제가 빠른 속도로 회복되고 있다는 지표가 잇따라 나오고 있는 가운데 네덜란드 집값이 계속 오르고 있고, 지난 3월엔 지난 2002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네덜란드 통계청은 지난 21일 발표에서 지난달 네덜란드의 주택가격이 작년 3월에 비해 7.3% 상승, 최근 15년 이래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고 밝혔다.

현재 네덜란드의 평균 주택가격은 최고치였던 지난 2008년에 비해 8.6% 밑도는 수준이지만, 최악의 상황이었던 2013년에 비해선 16.4% 오른 것으로, 지난 2006년 4월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통계청은 분석했다.

특히 대도시의 주택가격 상승이 눈에 띄었다.

네덜란드 4대 도시 가운데 주택가격이 절정에 이르렀던 2008년 수준에 미치지 못하는 도시는 헤이그뿐이었다. 헤이그는 여전히 지난 2008년 가격 수준보다 0.3% 밑돌았다.

그러나 암스테르담의 주택가격은 2008년 피크 때보다 18%나 높았고, 위트레흐트와 로테르담은 각각 8.1%, 4.6% 높았다.

작년 3월과 올해 3월의 주택가격을 비교할 때 모든 유형의 주택가격이 작년 3월보다 높았으며 특히 아파트의 경우 올해 3월 가격이 작년 3월보다 10.3%나 껑충 뛴 것으로 집계됐다.


bingso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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