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가 찜한 TV] '박보검 효과'…'무도' 18계단 올라 2위

입력 2017-04-25 07:00   수정 2017-04-25 09:30

[시청자가 찜한 TV] '박보검 효과'…'무도' 18계단 올라 2위

300회 맞은 '불후의 명곡'도 21계단 상승해 5위 안착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대세 배우' 박보검의 등장만으로도 '대박'은 예고됐다. 그런데 얼굴만 비친 게 아니라 유니폼을 제대로 갖춰 입고 국가대표 선수들과 뒤섞여 하키 스틱까지 멋지게 휘둘러주니 그야말로 화보가 따로 없었다.

MBC TV 간판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이 '박보검 효과'를 제대로 누렸다.

25일 CJ E&M과 닐슨코리아의 4월 둘째 주(4월 10∼16일) 콘텐츠영향력지수(CPI·하단 용어설명 참조) 집계에서 '무한도전'이 전주보다 18계단 올라 2위로 진입했다. CPI 지수는 237.5.

'무한도전'은 지난 15일과 22일 방송에서 마련한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 기원 특집에서 박보검과 김연아라는 '특급 게스트'로 화제를 모았다.

박보검은 '무도' 멤버들과 함께 아이스하키와 컬링 경기에서 맹활약했다. 그는 국가대표팀이 정식 하키 스틱 대신 효자손, 나무국자로 된 우스꽝스러운 스틱을 들고 경기를 하고 있다는 사실조차 잊게 할 정도로 경기에 몰입해 멋진 한판 대결을 보여줬다.

박보검은 등장부터 멤버들 못지않은 예능감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자신의 이름을 딴 삼행시를 소개하며 "박! 박보검이 왔습니다. 보! 보검이가 왔습니다. 검! 검(겁)나 보고 싶었습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트와이스의 '낙낙'과 방탄소년단의 '불타오르네' 노래에 맞춰 댄스로 신고식까지 화려하게 마쳤다.

대세 배우임에도 몸을 사리지 않고 모든 코너에서 열정을 다 바치는 모습에 시청자들은 역시 '보검매직'이라며 환호했다.

그러나 시청률 측면에서는 다소 아쉬움을 낳았다. 지난 15일 박보검이 처음으로 등장한 525회 방송의 전국 평균 시청률(닐슨코리아)은 10.2%로 '국민의원 특집' 1부가 방송된 523회(11.4%)보다도 낮았다. 22일 방송에선 박보검에 이어 '피겨여왕' 김연아까지 등장했지만 9.8%에 그쳤다. 동시간대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은 22일 방송에서 10%를 찍으며 '무도'를 제쳤다.






'불후의 명곡' 역시 3부작으로 편성된 300회 특집 덕분에 CPI지수 순위가 무려 21계단 올라 5위를 기록했다. 지수는 228.2.

'불후의 명곡'은 2011년 6월 첫발을 뗄 때까지만 해도 '무도'의 적수가 되기는 어렵다는 말을 들었다. 그러나 문명진, 알리, 에일리, 손승연 등 실력에 비해 크게 주목받지 못했던 가수들을 발굴해내면서 장수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300회 특집에서는 그동안 '불후의 명곡'에 출연했던 가수들은 물론 KBS를 대표하는 예능 프로그램의 MC들, 선·후배 가수 듀엣이 모두 나서 무대를 빛내 화제 몰이를 톡톡히 했다.






CPI 지수 1위는 4월 첫째 주와 마찬가지로 엠넷의 '프로듀스 101 시즌2'가 차지했으며 3위는 tvN의 '윤식당', 4위는 MBC TV '황금어장-라디오스타'였다.

6∼10위에는 SBS TV 월화극 '귓속말', MBC 새 예능 '발칙한 동거-빈방있음', SBS 주말극 '언니는 살아있다', KBS 2TV 예능 '해피투게더', MBC 월화극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이 차례로 이름을 올렸다.



☞용어설명 : CPI 지수

KBS, MBC, SBS 등 지상파 방송 3사와 CJ E&M 7개 채널(tvN·Mnet·OCN·온스타일·OtvN·올리브·XTM)에서 프라임 시간대 방송되는 드라마, 연예·오락, 음악, 인포테인먼트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인기도를 파악할 수 있는 지표다.

CPI 지수는 주간 단위로 프로그램 관련 온라인 뉴스 구독자 수(주요 포털 등재 언론사 기준), 프로그램 직접 검색자 수(국내 주요 포털 6개사), 소셜 미디어 버즈량(블로그·게시판·SNS 전수조사) 등 3가지 실측 데이터를 200점 기준 표준점수로 환산해 산출된다.

lis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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