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골프 고진영 "이제 우승할 때 됐다"

입력 2017-04-25 05:05  

여자골프 고진영 "이제 우승할 때 됐다"

28일 개막 KG·이데일리오픈에서 '타이틀 방어+시즌 첫 우승' 도전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이제 우승할 때가 됐다"

고진영(23)은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개막에 앞서 새로운 여왕 후보로 첫손가락에 꼽혔다.

지난해 박성현(24)에 이어 다승 2위(3승), 상금랭킹 2위에 올랐고 포인트로 주인을 정하는 대상에서 박성현을 제쳤으니 당연히 '넘버원' 후보 1순위였다.

하지만 고진영은 아직 우승 신고를 하지 못했다. 3개 대회에서 톱10도 한 번뿐이다. 상금랭킹은 18위에 머물러 있다.

고진영은 작년에도 그랬다. 작년 이맘때까지 4개 대회를 치러 한차례 톱10 입상에 그쳤다.

그러나 4월 마지막 주에 출전한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에서 고진영은 완벽한 플레이로 시즌 첫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1라운드에서 홀인원을 앞세워 공동선두에 나선 고진영은 사흘 내내 선두를 지킨 끝에 정상에 올랐다.

이 대회 우승을 신호탄으로 고진영은 고공비행을 시작해 특급대회 BMW 챔피언십과 메이저대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을 석권하면서 시즌 상금 10억원을 돌파했다.

고진영은 28일부터 사흘 동안 경기도 용인 써닝포인트 골프장(파72)에서 열리는 이 대회에서 타이틀 방어와 함께 시즌 첫 우승에 도전한다.

이 대회에서 유난히 강한 김민선(23)과 재대결이 넘어야 할 산이다.

2015년 이 대회 챔피언 김민선은 작년 이 대회에서 고진영에 1타 뒤진 준우승에 머물러 타이틀 방어에 실패한 바 있다.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서 시즌 첫 우승을 따낸 김민선은 2주 연속 우승과 2년 만에 대회 정상 탈환이라는 두 마리 토끼 사냥에 나선다.

올해 참가한 3차례 대회에서 한 번도 4위 밖으로 밀린 적이 없는 새로운 강자 김해림(28)도 시즌 두 번째 우승을 노린다.

김해림과 마찬가지로 올해 들어 출전한 대회에서 우승 한번을 포함해 모두 톱10에 이름을 올린 2년 차 이정은(21)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된다.

호된 우승 후유증을 겪은 신예 박민지(19)와 대회 때마다 정상을 넘보는 배선우(23), 이소영(20) 등도 주목을 받고 있다.

khoo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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