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佛대선 우려 완화에 상승 출발…나스닥 사상 최고

입력 2017-04-24 22:54  

뉴욕증시, 佛대선 우려 완화에 상승 출발…나스닥 사상 최고

(뉴욕=연합뉴스) 신은실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증시는 24일 프랑스 대통령 선거를 둘러싼 우려가 완화된 영향으로 상승 출발했다. 나스닥지수는 장중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오전 9시35분(미 동부시간) 현재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03.41포인트(0.99%) 상승한 20,751.17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4.08포인트(1.03%) 오른 2,372.77을 각각 나타냈다. 나스닥지수는 68.2포인트(1.15%) 높은 5,978.72에 움직였다.

시장은 프랑스 대선 1차 투표 결과와 기업실적 등을 주목하고 있다.

프랑스 대선 1차 투표에서 중도파 에마뉘엘 마크롱은 극우정당 마린 르펜과 함께 다음달 7일 치러지는 결선 투표에 올라가게 됐다.

유럽연합(EU) 탈퇴를 공약한 급진좌파 장뤼크 멜랑숑과 르펜이 결선에서 맞붙는 최악의 상황은 면하게 됐다는 안도가 시장 상승을 이끌었다.

마크롱 후보의 1차 득표율은 23.9%로 르펜 후보의 득표율 21.4%를 앞섰다.

투자자들은 오는 26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규모 세제개편안 관련 발표도 기다리고 있다.

개장 전 거래에서 주요 은행주들은 프랑스 대통령 선거와 지정학적 우려 완화로 위험 선호 심리가 살아나 상승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와 골드만삭스, JP모건은 각각 2% 넘게 오름세를 나타냈다.

S&P 500 지수의 금융업종은 지난주 지정학적 우려 탓에 가장 큰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날 에너지 서비스 회사인 핼리버튼의 주가는 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을 상회한 영향으로 2.6% 올랐다.

핼리버튼은 이날 올해 1분기 순손실이 3천200만달러(주당 4센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별항목을 제외한 주당순이익(EPS) 4센트로 팩트셋 조사치를 소폭 웃돌았다.

매출도 42억7천900만달러로 시장 전망치 42억6천700만달러를 상회했다.

회사는 올해 1분기 북미 지역 활동이 급격하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완구 업체인 해즈브로의 주가는 올해 1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을 웃돌아 5.2% 급등했다.

해즈브로는 올해 1분기 EPS가 54센트, 매출이 8억4천97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팩트셋 EPS 예상치 38센트와 매출 전망치 8억1천830만달러를 웃돈 것이다.

크리넥스, 하기스 등을 생활용품 생산업체 킴벌리-클락의 주가는 올해 1분기 순익이 개선돼 0.3% 올랐다.

킴벌리-클락은 1분기 순익이 5억6천300만달러(주당 1.57달러)를 나타내 팩트셋이 집계한 EPS 전망치 1.54달러를 상회했다.

개장 전 발표된 지난 3월 전미활동지수(NAI)는 고용 관련 지표의 둔화로 하락했다.

시카고연방준비은행은 3월 전미활동지수가 전월의 0.27에서 0.08로 내렸다고 발표했다.

이 지수가 '0'인 것은 미국 경제가 역사적인 성장 추세로 확장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며 마이너스(-) 영역이면 평균 성장세보다 못하다는 의미다.

개장 후에는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연설에 나선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시장이 프랑스 대선 1차 투표 결과에 환호하며 안도 랠리를 나타냈다고 진단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도 프랑스 대선 우려 완화로 오름세를 보였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지수는 1.87% 상승했다.

국제유가는 미국 원유 생산 증가 우려가 이어져 소폭 내렸다.

6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44% 하락한 49.40달러에, 브렌트유는 0.37% 낮은 51.75달러에 움직였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오는 6월과 7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63.4%와 59.7% 반영했다.

esshi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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