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부산여성행동은 26일 "일본영사관 앞 평화의 소녀상에 대한 훼손 시도를 즉각 멈추고 부산시는 소녀상 보호 조례 제정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부산여성행동은 이날 부산 동구 일본영사관 앞 소녀상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단체는 최근 잇단 소녀상 훼손 시도에 대해 "극우 세력이 소녀상 옆에 이승만·박정희 흉상을 설치하려는 등 소녀상을 모독하는 행위가 도를 넘어섰다"며 "부산시의회가 발의한 소녀상 보호 조례가 제정되도록 부산시가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부산여성행동은 지난 25일 부산 일본영사관 앞 소녀상에 대해 유감이라고 표현한 일본 외교청서를 비판하며 "일본 정부의 진정한 사죄가 빠진 한일 위안부 합의를 폐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부산여성행동은 지난해 2월부터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마다 일본영사관 주변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수요시위를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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