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만6천㎞ 고도 천리안위성에서 본 부산 광안대교 해무

핀하기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블로그 링크 복사 링크 복사

입력 2017-04-27 09:19  

3만6천㎞ 고도 천리안위성에서 본 부산 광안대교 해무

(부산=연합뉴스) 이영희 기자 = 지난 16일 부산 해안을 뒤덮은 짙은 바다 안개(해무)가 3만6천㎞ 고도에 있는 천리안해상관측위성 1호에 찍혔다.

27일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이 공개한 사진을 보면 한반도 근해 전역에 해무가 넓게 퍼져 있다.

해양과학기술원이 당시 영상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16일 오전 광안리 일대를 뒤덮고 있던 해무가 낮 12시를 지나면서 다리 서쪽(남구 용호동)에서는 서서히 사라졌으나 동쪽(해운대구 마린시티)에서는 여전했다.







해양과학기술원은 1시간 간격으로 하루 8회 관측하는 천리안위성 1호의 영상으로 해무의 이동과 확산을 고해상도로 모니터링할 수 있다.

해무는 주로 봄철에 기온상승으로 더워진 육지의 공기가 상대적으로 차가운 바닷물을 만날 때 해상과 해안지역에서 발생한다.

가시거리가 짧아지기 때문에 각종 사고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2015년에는 인천 영종대교에서 106중 차량 추돌사고가 난 바 있다.

해양과학기술원은 천리안위성 촬영 영상 분석결과를 관계기관에 제공, 해무로 인한 피해를 줄이는 데 도움을 주기로 했다.

2019년에 발사할 천리안 해양위성 2호는 1호보다 공간해상도가 4배 높아 더 정밀하게 해무를 탐지할 수 있어 바다와 인접하고 다리가 많은 부산과 같은 해안도시와 섬 지역의 안전사고 예방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해양과학기술원은 전했다.

lyh9502@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핀하기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블로그 링크 복사 링크 복사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