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일 제2롯데월드타워 외벽으로 실시간 개표상황 본다

입력 2017-04-28 10:39   수정 2017-04-28 10:46

대선일 제2롯데월드타워 외벽으로 실시간 개표상황 본다

MBC-롯데 협업…오후 7시 20분부터 시간당 20분씩 정보 게시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MBC는 제19대 대통령 선거일인 5월 9일 서울 잠실 제2롯데월드타워 외벽에 투·개표 상황을 실시간으로 게시한다고 28일 밝혔다.

MBC는 대선일 오후 7시 40분부터 8시까지 투표율을 게시하고, 8시 이후에는 투표 종료 카운트다운 화면과 개표상황을 시간당 20분씩 비출 계획이다. 개표상황은 '당선 유력', '확실', '확정' 등으로 표시한다.

테스트 장면에서 볼 수 있듯이 기존에 많이 활용되는 미디어 파사드(프로젝션 매핑) 방식이 아니라 글자와 숫자만을 조합해 외벽 앞뒤에 띄우는 방식이라고 MBC는 설명했다. 2012년 대선 때는 KBS가 광화문 KT 본사 외벽에 미디어 파사드 형태로 정보를 전달했다.

MBC는 "롯데월드타워에는 이미 경관조명 LED 1만 4천여 개가 부착돼 있어서 롯데와의 협업이 가능했다"며 "외벽 규모가 워낙 거대하기 때문에 가까이서 볼 때보다는 오히려 대로변 등 멀리서 한눈에 잘 보이는 효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테스트 때와 달리 선거 당일에는 모든 사무실의 불을 끌 예정이어서 글자와 숫자가 더 명료하게 보일 것으로 MBC는 예상했다.

고층 빌딩을 활용한 선거 상황 중계는 외국에서는 이미 많이 시도됐다.

미국 CNN은 지난해 11월 제45대 대통령 선거 때 뉴욕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에 힐러리 클린턴과 도널드 트럼프의 얼굴과 득표율을 띄웠다. NBC도 록펠러센터에 색을 입힌 그래프를 게시했고, ABC는 아예 타임스퀘어의 전체 전광판을 사들여서 360도 VR(가상현실) 중계를 했다.

영국 BBC도 2010년 총선 때 런던 빅벤에 막대 그래프를 띄워 개표상황을 전달했다.

MBC는 "국내 최고층, 아시아에서 3번째, 세계에서 6번째 높이를 자랑하는 제2롯데월드타워를 통해 먼 곳에서도 쉽게 정확한 정보를 전달될 수 있게 하겠다"고 전했다.

lis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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