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 "말이 아닌 행동이 세상을 바꾼다"…지지자 큰절에 맞절

입력 2017-04-29 14:52  

安 "말이 아닌 행동이 세상을 바꾼다"…지지자 큰절에 맞절

"후보 중 유일하게 10대 공약에 행정수도 완성 포함"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박수윤 기자 =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29일 "말이 세상을 바꾸지 않는다. 행동이 세상을 바꾼다. 저는 그 소신과 철학으로 지금까지 살아왔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이날 세종특별자치시청에서 열린 '행정수도 완성 세종시민 대책위' 간담회에서 세종시를 행정수도로 헌법에 명시하기로 한 공약을 언급하면서 "행동으로 약속을 지키겠다. 저는 항상 말보다 행동이 앞서는 사람이었다"고 말했다.

이는 정치적 언변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수용하는 동시에 공약을 반드시 실행함으로써 약점을 보완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안 후보는 "저는 말만 앞서는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행동으로 보여드렸다"며 "의사를 하며 의료봉사활동을 했고, IT 전문가로서 V3 백신을 만들어 무료로 배포했다"고 말했다.

이어 "벤처 기업가로 성공한 다음에는 1천500억원을 기부했고 대학교수로서도 청춘콘서트를 포함해 수많은 학생을 위로하고 함께 아파했다"며 "정치에서도 당 대표 두 번에 다섯 번의 선거를 거치며 거의 다 승리했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말이 아닌 행동이 세상을 바꾼다는 것이 제 철학이자 소신"이라며 "앞으로도 그렇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방분권 개헌에 대해서는 "저는 후보 중 유일하게 행정수도 완성을 10대 공약에 넣었다"며 "그만큼 이것이 중요한 일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대선후보들은 자기 신념이 아니라 스태프가 주는 것을 그냥 읽었기 때문에 당선되면 지방분권을 다 잊어버렸다"며 "저는 지방분권의 우선순위를 굉장히 높게 보고 있고 이것이 바로 시대적 과제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안 후보는 세종시 관련 공약으로 ▲세종시를 행정수도로 완성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를 세종시까지 확대 ▲문화·의료·상업시설 등 정주기반 시설 완성 등을 제시했다.

안 후보는 간담회가 끝난 후 한 지지자가 안 후보의 승리를 기원하며 큰절을 하자 맞절을 하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안 후보는 이어 오송 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을 방문하고 충북 청주 성안길 롯데시네마 앞에서 유세할 계획이다.

이후 아산 현충사를 방문해 이순신 장군의 넋을 기리고 충남 천안 신세계백화점 충청점 앞에서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kind3@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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