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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벅이 안철수', 野심장부 호남으로…"걸어서 제2의 安風몰이"

입력 2017-05-06 11:53   수정 2017-05-06 11:55

'뚜벅이 안철수', 野심장부 호남으로…"걸어서 제2의 安風몰이"

'걸어서 국민속으로 120시간' 사흘째…대구, 부산 찍고 광주로

"이틀간, 78만 명 페이스북 라이브 시청"…"막판 대반전"

(광주=연합뉴스) 고상민 기자 = '걸어서 국민속으로 120시간'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사흘째 '뚜벅이 유세' 중인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의 발걸음이 대선 전 마지막 주말인 6일 호남으로 향했다.

야권의 심장부이자 대선 승리의 전략적 요충지인 호남에서 제2의 '안풍'(安風) 몰이에 나섬으로써 막판 '대반전'을 이뤄내겠다는 강한 의지가 읽힌다.

특히 선대위 내부에서는 이른바 '호남풍'과 함께 대구와 부산발 '동남풍'이 수도권에 동시 상륙하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에게 막판 역전승을 거둘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내보이고 있다.

배낭 하나만 둘러맨 채 전국을 떠도는 '봇짐 유세'가 유권자들의 마음을 서서히 움직이고 있다는 안팎의 평가에 따른 것이다.

손금주 선대위 수석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안 후보의 '걸어서 국민속으로 120시간' 유세가 '제2의 안풍'을 일으키고 있다"며 "영남의 유보층과 부동층이 안 후보 쪽으로 흡수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이틀간 총 78만 명이 페이스북 라이브로 안 후보의 대구, 부산 '뚜벅이 유세'를 시청한 가운데 총 3만여 개의 댓글이 달렸다고 안 후보측은 전했다.

안 후보는 지난 4일 대구에서부터 두 발로 돌며 '뚜벅이 유세'에 나섰다. 전날에는 고향인 부산에서 비를 맞으면서까지 도보 강행군을 이어갔다.

안 후보는 토요일인 이날 하루 내내 광주를 샅샅이 돌며 시민들과 '소통'할 계획이다.

유세 장소는 앞선 도보 유세와 마찬가지로 몇몇 좌표만 찍어놓고 실제 이동 루트와 방문 시각 등은 즉흥적으로 짜기로 했다.

안 후보는 이날 아침 연두색 셔츠에 검정 면바지와 회색 계열 트레킹화를 신은 채 남광주시장에 등장했다. 휴대용 휴지와 물, 방수용 점퍼가 담긴 검정색 배낭 역시 그대로였다.

한데 엉킨 수십명의 시장 상인과 손님들은 안 후보가 시장 한바퀴를 다 돌때까지 응원 행렬을 이뤘다.

안 후보에 다가와 인사를 건네는 시민들 가운데는 "벌써 찍었다, 힘내라"는 사람이 상당수에 이르렀다. 사전투표로 이미 안 후보에 표를 줬다는 뜻이었다.

한 50대 남성이 "걸어서 어디까지 가시렵니까"라고 하자 안 후보는 "저 땅 끝까지 가보려고요"라고 했고, 어떤 중년 남성은 "안 후보가 1천500억원 기부한 걸 모르는 사람이 많다. 적극적으로 좀 알리시라"고 부탁하기까지 했다.

안 후보는 시장 방문을 마치고 시내버스를 타고 무등산국립공원으로 향했다. 공원 입구에서 등산객들과 한동안 기념촬영을 하고는 인근에서 유세운동원들을 만나 격려하기도 했다.

이후 안 후보는 기자들과 점심식사를 하며 '일일 브리핑'을 한 뒤 광산구 롯데아울렛 거리로 나가 시민들과 만난다. 오후 4시부터는 문화의전당역에서 충장우체국까지 꼬박 걸은 뒤 '오랜 만에' 유세 차량에 올라 정식 연설을 한다.

안 후보의 '뚜벅이 유세' 라이브 방송은 페이스북은 물론 유튜브와 카카오[035720]톡으로도 볼 수 있다.

goriou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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