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투자자금, 한국 증시에 17주째 자금 배분"

입력 2017-05-08 08:44  

"전 세계 투자자금, 한국 증시에 17주째 자금 배분"

주식·채권에 동반 자금 순유입

(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기자 = 전 세계에서 한국 등에 투자하는 관련 펀드로 17주 연속 자금 유입이 되면서 작년의 3배에 육박하는 돈이 들어왔다.

8일 미래에셋대우[006800]와 이머징마켓포트폴리오리서치(EPFR)에 따르면 올해 한국에 투자하는 전 세계 투자펀드로 순유입한 자금은 3일 기준 906억7천2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연간 순유입액 315억7천800만 달러의 3배에 가까운 수준이다.

한국에 투자하는 관련 펀드는 모두 4개로 총자산의 절반을 차지하는 GEM 펀드와 일본 제외 아시아 펀드, 아시아태평양 펀드, 글로벌 펀드 등이다.

이 중 GEM 펀드가 지난주(4월27일∼5월3일)에만 24억 달러를 흡수하면서 신흥국 전체 자금 흐름을 주도했다.

이는 중국과 한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한 것으로 드러난 것이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으로 자금 배분은 지난주 3억6천만 달러 등 17주 연속 지속됐다.

이 기간 선진국 주식형 펀드는 북미 펀드에서 자금이 빠져나가면서 60억 달러가 순유출해 대조를 보였다.

또 채권형 펀드로는 선진국과 신흥국에 각각 72억 달러, 25억 달러가 순유입했다. 신흥국 채권형 펀드의 경우 GEM 펀드와 콜롬비아, 태국, 한국, 인도를 중심으로 자금이 유입됐다.

이진호 연구원은 "코스피가 1분기 국내 기업 실적 호조와 외국인의 순매수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해 해외 자금이 지속적으로 들어왔다"며 "외국인은 국내 증시에서 전기전자와 금융, 운수장비를 중심으로 순매수했다"고 설명했다.

indig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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