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부 출범 첫날 코스피 장중 2,300선 돌파(종합)

입력 2017-05-10 09:34   수정 2017-05-10 09:47

새 정부 출범 첫날 코스피 장중 2,300선 돌파(종합)

사상최고치 행진 지속…외국인 나흘째 사자

(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코스피는 제19대 문재인 대통령의 새 정부 출범 첫날인 10일 장 중 한때 2,300선을 돌파했다.

이날 오전 9시 29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36포인트(0.10%) 오른 2,295.12를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1.34포인트(0.06%) 오른 2,294.10으로 출발한 뒤 상승 폭을 키우면서 코스피 2,300시대를 단숨에 열었다.

장 초반 한때 2,323.22까지 오르며 장중 사상 최고치 기록을 새로 쓴 뒤 2,290선 후반으로 다시 물러서며 숨을 고르는 양상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이끄는 새 정부의 정책 기대감에 투자심리가 호전된 것으로 풀이된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글로벌 증시 호조가 이어지고 있어 코스피도 순항을 이어갈 것"이라며 "새 정부의 정책 기대감에 중소형주나 내수주도 반등에 가세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천154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며 4거래일 연속 '사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기관도 1천188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태고 있다.

개인만 홀로 2천251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 대장주인 삼성전자[005930](-0.81%) 10거래일 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1분기 실적이 부진한 한국전력[015760](-2.29%)은 2%대 약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SK하이닉스[000660](1.93%), NAVER[035420](2.49%), 현대모비스[012330](1.22%), 신한지주[055550](2.31%), POSCO[005490](1.86%), 삼성생명[032830](2.62%), KB금융[105560](2.43%), LG화학[051910](1.07%), 아모레퍼시픽[090430](2.55%), SK텔레콤[017670](1.91%) 등 나머지 시총 상위주는 대부분 강세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음식료품(1.90%), 비금속광물(1.72%), 보험(1.99%)은 강세를 보였지만 전기·전자(-1.29%), 전기가스업(-1.99%)은 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51포인트(0.14%) 오른 643.90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2.31포인트(0.36%) 오른 645.70으로 개장하고서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는 지난 1월 9일 기록한 장중 연중 최고치(645.92) 다음으로 높은 수준이다.

hyunmin623@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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