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로 이민가는 스누피…DHX, 4천억원에 만화 '피너츠' 인수

입력 2017-05-11 11:52  

캐나다로 이민가는 스누피…DHX, 4천억원에 만화 '피너츠' 인수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인기 만화 캐릭터 스누피와 찰리 브라운이 고향인 미국을 떠나 캐나다에 둥지를 튼다.

캐나다 미디어업체 DHX 미디어는 10일(현지시간) 아이코닉스 브랜드에 3억4천500만 달러(약 3천907억 원)를 주고 만화 '피너츠'와 '스트로베리 쇼트케이크' 지분을 사들이기로 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아이코닉스 브랜드는 지난 2010년 1억7천500만 달러에 피너츠 지분을 인수했으며, 약 7년 만에 매각에 나섰다.

이에 따라 미국의 유명 만화 피너츠의 브랜드와 라이선스 지분 80%는 캐나다 기업의 손에 들어가게 됐다.

나머지 지분 20%는 원작자인 찰스 슐츠의 유가족이 보유하고 있다.


DHX 미디어는 어린이용 텔레비전 프로그램인 텔레토비와 카일로, 형사 가제트 등의 판권을 보유한 회사다.

이 회사는 동영상 스트리밍 업체인 넷플릭스나 아마존이 콘텐츠에 목말라하던 시점에 어린이용 프로그램으로 입지를 쌓았다.

인수 소식이 알려지면서 아이코닉스 주가는 이날 장중 4.2% 치솟아 7.30달러까지 뛰어올랐다. DHX 미디어의 주가는 1.2% 빠진 4.30 달러를 나타냈다.

피너츠는 인간보다 영리한 개 스누피와 고민이 많은 주인공 찰리 브라운, 담요를 끌고 다니는 라이너스 등이 등장하는 만화로, 1950년 처음 공개된 이후로 60년 넘게 사랑을 받고 있다.

heev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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