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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오픈 예선서 '프로골퍼'가 한 라운드에 55오버파

입력 2017-05-12 09:10  

US오픈 예선서 '프로골퍼'가 한 라운드에 55오버파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남자 골프 메이저대회인 US오픈에 도전장을 내민 어느 골퍼가 지역 예선전에서 무려 '55오버파 127타'를 적어내 화제다.

12일(한국시간) 골프닷컴에 따르면, 미국 미시시피주 머리디언 출신인 클리프턴 맥도널드는 전날 미국 앨라배마주 글렌코 실버레이크스의 로버트 트렌트 골프 트레일에서 열린 US오픈 지역 예선에서 이런 스코어를 기록했다.

이 스코어카드가 더 주목받은 이유는 맥도널드가 '프로' 골퍼라는 점이다.

아마추어로 참가했다면 1.4의 핸디캡을 받을 수 있지만, 맥도널드는 핸디캡을 거부하고 프로로서 대회에 참가했다.

10번 홀에서 출발한 맥도널드는 전반 9개 홀에서만 32오버파 68타를 쳤다. 15번 홀(파4)과 3번 홀(파4)에서만 보기를 기록했고, 나머지 홀에서는 더블보기 이상을 쳤다. 16번 홀(파5)은 14타 만에 마쳤다.

맥도널드의 스코어카드는 함께 예선을 치른 골퍼 리 맥코이의 트위터를 통해 세상에 알려졌다.

맥코이는 이 게시물에 '포기하지 마'(#NeverGiveUp)라는 해시태그를 붙였다.

US오픈은 다음 달 16일부터 나흘간 미국 위스콘신주 에린에서 열린다.

오는 19일까지 열리는 지역 예선에는 미국 전역의 골퍼 9천명 이상이 도전하고 있다.

abbi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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