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부산 사상구 삼락동 옛 사상경찰서 대지가 서부산권 복합문화공간으로 변신한다.
부산 사상구는 옛 사상경찰서 대지 3천㎡를 사들여 2020년까지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한다고 16일 밝혔다.
해당 대지는 사상경찰서가 2015년 6월 감전동 신청사로 이전한 뒤 비어있는 상태다.
이곳은 경찰청 소유였다가 경찰청이 2015년 10월 국방부와 토지를 교환하면서 현재 대지 소유권은 국방부가 갖고 있다.
총 부지매입비용은 114억원으로 모두 구비가 투입된다.
사상구는 30억원을 올해 추가경정 예산으로 마련하고 나머지 금액은 5년에 걸쳐 확보할 예정이다.
사상구는 부지 금액의 절반 이상을 확보하는 내년 하반기에 건립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복합문화공간에는 국민체육센터와 문화센터, 국공립 어린이집, 건강가정 지원센터, 복지관 등 문화·건강·보건 관련 시설이 들어선다.
삼락동 주민센터도 이곳에 만들어진다.
현재 주민센터는 주택가와 멀리 떨어져 있고, 지은 지 30년이 넘어 시설이 낡았다.
사상구 한 관계자는 "문화공간이 부족했던 삼락동이 서부산 지역의 새로운 문화거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복합문화공간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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