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성산읍 주민 "새정부, 제2공항 원점 재검토부터"

입력 2017-05-16 11:01  

제주 성산읍 주민 "새정부, 제2공항 원점 재검토부터"

(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제2공항 반대 성산읍대책위원회는 16일 "문재인 대통령의 동북아 환경수도 공약이 실현되려면 제2공항 원점재검토가 선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16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제주도의 가장 큰 현안인 제2공항은 문 대통령이 풀어야 할 큰 과제 중 하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반대대책위는 "제2공항의 수많은 절차적 문제, 환경문제를 떠나 제2공항 건설 자체가 제주도 역사상 최대의 실향민을 낳는 사업"이라며 "관광객을 더 받기 위해 수천명이 대대손손 내려온 집과 평생의 일터인 밭을 내놓고 고향을 떠나야 하는 모순적인 상황을 주민들은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문 대통령이 제19대 대통령 선거 당시 제주를 찾아 제2공항 건설이 '사업추진의 절차적 투명성 확보와 지역주민과의 상생방안 마련'이 전제되면 제2공항 조기개항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지만 "이 같은 전제는 이미 실종된 상태"라고 말했다.

반대대책위는 "형식적으로 지역주민과의 대화에 나선다면 정부와 어떤 대화창구도 가동하지 않을 것"이라며 "대화창구를 열기 위한 전제로 현재 진행 중인 모든 사업절차의 중단"을 요구했다.

bjc@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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