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지주사 전환 부인' 공시에도 현대차 강세(종합)

입력 2017-05-19 16:17  

[특징주] '지주사 전환 부인' 공시에도 현대차 강세(종합)

(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현대차[005380]가 지주회사 전환 추진설 공식 부인에도 강세를 보였다.

현대차는 1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3.03% 오른 17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차가 종가 기준으로 17만원에 오른 것은 3월22일 이후 약 두 달 만이다.

이날 현대차는 지주사 전환을 추진한다는 보도가 "사실이 아니다"라고 공시하면서 장 초반 16만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그러나 새 정부의 지배구조 개편 의지가 강력한 만큼 개편이 불가피하다는 증권사들의 분석이 나오면서 상승세를 회복했다.

현대모비스[012330]도 5% 급등했고, 기아차[000270]도 1.57% 상승했다.

현대제철[004020](0.90%), 현대로템[064350](0.70%), 이노션[214320](0.15%) 등 다른 현대차그룹주도 오름세를 보였다.

이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문재인 정부 초대 공정거래위원장으로 내정된 김상조 교수가 순환출자가 총수일가의 지배권을 유지하고 승계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그룹은 현대차그룹 하나만 남았다고 지적한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현대모비스-현대차-기아차-현대모비스로 이어지는 순환출자 구조를 가진 현대차그룹은 이를 해소하는 관점에서 지배구조를 변환하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전망했다.

유지웅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김상조 교수가 공정위원장으로 내정된 데다 6월 임시국회에서 상법개정안, 공정거래법 개정안 등이 주로 다뤄질 전망"이라며 "현대차그룹 3개사로 관심이 집중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대차그룹의 지배구조 개편 시나리오로는 현대모비스, 현대차, 기아차를 각각 투자회사-사업회사로 분할하고, 3개사의 투자회사를 합병해 지주회사로 전환하는 형태가 유력하다는 전망이 많다.

유지웅 연구원은 "3개사 통합 지주사 출범 시나리오는 별다른 비용 발생 없이 현대차그룹 오너 일가의 경영권 확보가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i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