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보합권 등락…외국인 매수로 돌아서(종합)

입력 2017-05-19 10:24   수정 2017-05-19 10:28

코스피, 보합권 등락…외국인 매수로 돌아서(종합)

'지주사 전환 부인' 현대차그룹 약세

코스닥 시총 상위주 대부분 상승…640선 회복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코스피가 19일 미국과 브라질의 정치적 불확실성에도 외국인이 매수우위로 돌아선 데 힘입어 강보합으로 전환했다.

이날 오전 10시 17분 현재 전날보다 0.62포인트(0.03%) 오른 2,287.44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04포인트(0.00%) 내린 2,286.78로 출발했다.

지수는 장중 하락 반전하기도 했지만 외국인이 매수우위로 전환하면서 상승흐름을 타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374억원, 80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기관은 557억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간밤에 미국 뉴욕증시는 정치 불확실성이 지속하는 상황에서도 경제지표 호조에 힘입어 반등했다.

미국 실업보험청구자수는 3주째 감소했고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관할 지역의 제조업 활동을 보여주는 필라델피아연은지수는 전월 22.0에서 38.8로 올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특검 수사가 시작되면서 탄핵 여부가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미 상하원 의석의 과반을 공화당이 차지하고 있어 탄핵가결 정족수인 3분의 2 확보는 가능성은 아직 크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경제지표 호조로 상승 마감했지만, 여전히 미국발 정치 불확실성에 따른 변동성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 증시에서 외국인 매물 출회가 이어질 것으로 본다"며 "브라질도 탄핵 이슈가 불거져 신흥국에 대한 투자심리 위축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김윤서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브라질 대법원이 미셰우 테메르 브라질 대통령뇌물방조 혐의에 대한 조사를 승인했다"며 "브라질 정부가 추진해왔던 연금제도 개혁, 재정건전화 등 경제개혁 노력과 이에 따른 성장기대를 약화시키고 상반기 대거 유입됐던 유동자금이 빠르게 되돌려지는 과정에서 높은 변동성을 초래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 '대장주' 삼성전자[005930]는 1.26% 하락한 226만8천원에 거래 중이다.

현대차[005380]와 현대모비스[012330]는 그룹 지주회사 전환 추진설을 부인한 영향으로 2.83%, 0.77% 하락했다.

SK하이닉스[000660](-1.08%), 한국전력[015760](-0.71%)은 하락 중이고, 삼성물산[028260](3.20%), 신한지주[055550](1.44%), 삼성생명[032830](1.28%),NAVER[035420](0.49%)는 강세다.

롯데정밀화학[004000]과 삼성전기[009150]는 올해 2분기 실적 개선 전망에 힘입어 7.87%, 4.76% 상승한 4만400원, 7만9천200원에 거래됐다. 삼성전기는 개장 직후 7만9천30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업종별로는 증권(1.34%), 통신업(1.19%), 보험(1.01%), 금융업(0.98%), 서비스업(0.81%) 등이 오르고 있다.

운송장비(-1.01%), 전기전자(-0.87%), 전기가스업(-0.65%), 제조업(-0.46%) 등은 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52포인트(0.55%) 오른 641.64를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2.21p(0.35%) 오른 640.33으로 출발해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640선 위에서 움직이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는 파라다이스(-1.15%)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상승 중이다.

카카오[035720](2.84%)를 비롯해 에스에프에이[056190](1.80%), 코미팜[041960](1.12%), 휴젤[145020](0.75%)의 상승폭이 크다.

chomj@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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