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틸리케호 복귀 이근호 "카타르전 승리에 앞장서겠다"

입력 2017-05-22 13:44  

슈틸리케호 복귀 이근호 "카타르전 승리에 앞장서겠다"

2015년 1월 아시안컵 이후 2년4개월 만에 대표팀 합류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카타르와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은 우리나라의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중요한 경기다. 카타르 원정에서 공격적인 축구로 우리가 승점 3점을 따는 데 힘을 보태겠다."

2년 4개월 만에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에 복귀한 공격수 이근호(32·강원FC)는 22일 국가대표 발탁 소감에서 고참으로서 '책임감'을 강조했다.

이근호는 소집 명단에 포함된 24명 가운데 수비수 곽태휘(36·FC서울) 다음으로 나이가 많다.

슈틸리케 감독이 이번 선발 기준으로 강조한 '경험'을 높게 평가받은 것이다.

이근호는 "내가 대표팀에서 (곽)태휘 형 다음으로 고참이기 때문에 어깨가 무겁다"면서 "대표로 선발돼 당장 기쁜 마음이 드는 것보다는 카타르 원정이 중요한 경기라서 잘 해야 한다는 책임감이 앞선다"고 말했다.

A매치 75경기에서 19골을 넣은 이근호는 2014년 9월부터 2016년 2월까지 1년 5개월간 카타르 리그의 엘 자이시에서 뛴 경력이 있다.

그는 "카타르 대표팀은 귀화 선수들이 많아 선수 개인의 능력은 뛰어나지만 조직력에서는 우리에게 못 미친다고 생각한다"면서 "카타르전은 우리가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인 만큼 공격적인 축구로 승점 3점을 따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시즌 후 프로축구 1부 리그로 승격한 강원FC로 옮겨 올 시즌 소속팀의 돌풍을 주도하고 있다.

K리그 클래식 12경기에 모두 출전해 3골 2도움을 기록하며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지난 20일 FC서울과 경기 때는 선제골을 넣으며 3-2 승리를 이끌어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은 슈틸리케 감독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줬다.

그는 "골을 넣는 것 못지않게 선배로서 후배 선수들과 융화하는 역할을 담당하겠다"면서 "슈틸리케 감독님이 열심히 뛰는 모습을 좋게 보아주신 것 같다"고 말했다.

chil8811@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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