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제주도는 청보리 축제로 유명한 '섬 속의 섬' 가파도 내의 가공통신선로를 전면 지중화하는 사업을 오는 6월부터 추진, 연내 마무리 한다고 25일 밝혔다.
가공통신선로란 지상에 세워진 통신주 사이를 통신선로로 연결한 통신망을 말한다. 통신주와 선로를 땅속으로 매설하면 가파도를 찾는 관광객이 자연경관을 더욱 잘 즐길 수 있다.
'탄소 없는 섬' 조성 사업의 일환인 이번 사업은 2012년에 완료한 가공전력선 지중화에 이은 후속조치로, 총 사업비 5억원이 투자된다.
가파도에 거미줄처럼 뻗어 있는 2.7㎞가량의 가공선이 철거되고, 총 3.7㎞ 구간의 통신선이 땅속에 매설된다.
고상호 제주도 경제통상산업국장은 "모든 통신선로를 지중화함으로써 해풍 등에 의한 고장을 예방, 통신품질 향상은 물론 가파도를 찾는 관광객과 주민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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