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N 여행] 영남권: 모래 미술관으로 변신한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입력 2017-05-26 11:00  

[주말 N 여행] 영남권: 모래 미술관으로 변신한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진주성에는 논개 충절 기리는 '제16회 진주 논개제'

(부산=연합뉴스) 김준범 김용태 박정헌 차근호 기자 = 5월 넷째 주 주말인 27∼28일 영남지역은 맑은 날씨를 보이겠다.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이 거대한 모래 미술관으로 변신했다. 경남 진주성에는 왜군 적장을 안고 남강물에 투신한 논개의 충절을 기리는 논개제가 열린다.




◇ "하늘 꼭 보세요"

이번 주말은 맑겠다. 구름도 끼지 않아 파란 하늘이 한눈에 들어오겠다.

기온은 평년과 비슷한 수준.

27일 아침 최저기온은 부산 15도, 울산·창원 14도, 낮 최고기온은 부산 23도, 울산·창원 27도다.

28일 아침 최저기온은 부산·창원 16도, 울산 15도, 낮 최고기온은 부산 25도, 울산 29도, 창원 28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바다 물결은 모든 해상에서 0.5∼2.0m로 일겠다.




◇ 보드를 타고 10m 모래언덕 '슝∼'

'해운대 모래축제'가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백사장과 구남로 일대에서 26∼29일 열린다.

3년 연속 대한민국 축제 콘텐츠 대상을 받은 해운대 모래축제의 올해 주제는 '모래, 행복을 그리다'이다.

우리나라와 미국, 캐나다, 네덜란드, 러시아 등 6개국에서 참여한 유명 모래 작가 10명이 백사장을 캔버스로 삼아 행복한 순간을 그린다.

낭만이 있는 순간, 가족이 함께하는 순간, 휴식이 있는 순간, 웃음 짓게 하는 순간 등을 표현한다.

야간에는 경관 조명을 설치해 밤바다와 어우러진 장관을 연출했다.




해운대구는 올해 처음으로 모래작품 전시장을 따라 데크를 설치해 휠체어와 유모차를 타고도 전시를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해운대해수욕장과 구남로에는 연인이 사랑을 고백하는 '샌드 프러포즈존'도 설치했다.

모래 조각을 해보는 '도전! 나도 모래 조각가', 보드를 타고 10m 모래언덕을 스릴 있게 내려오는 '샌드 보드', 모래 속 보물찾기 등 체험 행사가 관람객을 기다린다.

착시현상을 이용하는 모래작품인 '샌드 트릭아트 존'도 만날 수 있다.

26일 전야제에는 인기가수 치타, 매드클라운, 키디비가 출연하는 콘서트가 열린다.

27일 개막식에는 다이나믹듀오와 제시 공연을 볼 수 있다.




◇ '논개' 충절 기린다

'제16회 진주 논개제'가 26일 경남 진주성과 남강 일대에서 열린다.

진주 논개제는 임진왜란 때 진주성에서 순국한 논개를 비롯한 7만 민·관·군의 충절과 애국정신을 전통문화 축제를 통해 기리는 진주의 대표 봄축제다.

촉석루 앞 무대에는 진주 고유 민속예술의 장을 마련해 진주교방의 기악·노래·무용을 합친 악가무(樂歌舞) 공연과 함께 교방문화 체험 공간이 마련된다.

영남포정사 인근에는 조선시대 전통 풍물 장터 등 역사문화 공간을 집중 배치해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이벤트 공간'으로 운영한다.

축제 백미인 의암별제는 축제 첫날 진주성 야외공연장에서 열린다.




의암별제는 제향에 악가무가 포함되고 여성만 제관이 될 수 있는 독특한 전통제례다.

시는 올해 관광객들이 직접 제관이 돼 보고, 전통제례의식도 배우는 의암별제 체험행사를 신설했다.

관광객에게 인기가 많은 논개 순국 재연극은 축제 기간 매일 오후 8시 남강 의암 주변 수상무대에서 진주성 전투장면과 함께 연출된다.

논개의 신위를 모시는 신위 순행은 기존 진주성 안에서 하던 것을 취타대를 선두로 기생, 선비, 탈춤 길놀이 팀 등 350여 명을 참여시켜 진주시 내 일원까지 퍼레이드한다.

축제 기간 솟대쟁이 놀이, 줄타기, 대동한마당 등 전통공연과 코미디 토크쇼 '투 맘 쇼', 퓨전국악팀 '신비' 공연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이어진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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