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철, 포르투갈 국회의장과 면담…"교류확대 노력하자"

심재철, 포르투갈 국회의장과 면담…"교류확대 노력하자"

포르투갈 이어 스페인 바르셀로나 방문




(서울=연합뉴스) 강건택 기자 = 포르투갈을 공식 방문 중인 심재철 국회부의장(자유한국당)은 23일(현지시간) 수도 리스본에서 페로 호드리게스 국회의장을 만났다고 26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심 부의장은 포르투갈이 우리의 북핵·한반도 정책을 일관되게 지지하고 있는 데 대한 감사의 뜻을 표하고 경제·문화·역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양국 간 교류 활성화 방안을 협의했다.

호드리게스 의장은 심 부의장에게 "최초로 한국을 방문한 유럽인이 포르투갈인이었고,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으로부터 권한을 넘겨받은 구테헤스 후임 사무총장도 포르투갈인"이라며 양국의 역사적 인연을 강조했다.

심 부의장은 "한국은 유라시아 대륙 동쪽 끝 반도에 있고, 포르투갈은 유라시아 대륙 서쪽 끝 반도에 있다. 서로의 지정학적 위치를 잘 활용해서 협력해나갈 필요가 있다"며 "양국 직항로 개설을 추진함으로써 무역, 투자,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가 확대될 수 있도록 공동으로 노력하자"고 제안했다.

이어 심 부의장은 25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시청을 방문해 바르셀로나시(市)가 추진해온 도시재생사업 '바르셀로나 22@ 혁신지구'에 대한 현황을 듣고 의견을 교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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