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내 팔' 재소자 834명, 41일만에 단식농성 중단

입력 2017-05-28 18:28  

이스라엘내 팔' 재소자 834명, 41일만에 단식농성 중단

(카이로=연합뉴스) 한상용 특파원 = 이스라엘 교정 당국에 처우 개선을 요구하며 단식농성을 벌였던 팔레스타인 재소자들 수백명이 41일 만에 단식을 중단했다.

28일 팔레스타인 와파통신과 이스라엘 언론에 따르면 이스라엘 교도소에 수감 중인 팔레스타인 재소자 834명이 전날부로 단식농성을 끝냈다.

이번 결정은 이스라엘 당국과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가 적십자사 중재로 수감자 처우에 관해 논의를 벌인 끝에 합의안을 마련한 데 따른 것이다.

이번 합의로 이스라엘 교정 당국은 팔레스타인 재소자들의 면회 회수를 한 달에 2차례로 늘리고 감시 아래 공중전화로 가족과의 통화를 허용하기로 했다. 기존에 재소자들은 한 달에 1차례 면회만 가능했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측은 "수감자들의 요구가 받아들여지면서 단식농성도 끝났다"며 "이는 수감자들의 승리"라고 밝혔다.

앞서 이스라엘 교도소 내 팔레스타인 재소자 1천578명은 독방 수감과 가족과의 전화통화, 행정 구금 중단, 재소자 권익과 면회 절차 개선 등을 요구하며 지난달 17일 집단 단식농성에 돌입했다.

이 중 일부는 도중에 단식을 중단했고 834명이 마지막까지 단식을 계속했다. 재소자 18명은 장기간 단식에 따른 건강 악화 등으로 병원으로 옮겨졌다.






gogo213@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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