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공항 국내·국제선 탑승률 상승…공항 활성화 '청신호'

입력 2017-05-29 14:46  

양양공항 국내·국제선 탑승률 상승…공항 활성화 '청신호'

(양양=연합뉴스) 이종건 기자 = 양양국제공항의 국내선과 러시아, 일본노선 탑승률이 상승하면서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공항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29일 양양공항과 양양군에 따르면 이달 국내선 탑승률은 제주 74.2%로 지난해 같은 기간 65.1%보다 9.1% 포인트 상승했다.


김해 노선도 55.1%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8.2%에 비해 16.9% 포인트 상승했다.

제주노선과 김해노선의 이달 탑승률은 지난해 평균 54%와 39.8%에 비해서도 높은 것이다.

이들 노선의 6월 예매율도 제주 39.9%, 김해 10.3%를 보여 7∼8월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시작되면 탑승률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

일본과 러시아 등 국제노선도 꾸준한 실적을 보인다.

패키지 관광객을 대상으로 운항 중인 일본 기타큐슈 노선의 경우 올해 들어 지난 4월까지 탑승률이 50∼63% 기록하고 있다.

이달 초부터 운항을 시작한 블라디보스토크와 하바롭스크 노선도 50% 이상의 탑승률을 보인다.

베트남과 대만, 태국 등 동남아 노선 개설이 하반기 운항을 목표로 협의 중인 데다가 저가항공사 플라이양양이 연내 운항을 목표로 항공운송사업자 면허를 준비 중이어서 사드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공항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강원도의 적극적인 중국노선 개설 지원에 힘입어 지난 2014년에는 중국인 관광객이 17만 명에 달할 정도였던 양양국제공항은 사드 문제가 불거진 이후 중국인 관광객이 급감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10월 진에어가 상하이 노선 운항을 중단하고 지난 3월 여행객 모집에 어려움을 겪은 이스타 항공이 중국 선양과 광저우노선의 정기운수권을 국토교통부에 반납한 이후에는 중국인 관광객의 발길이 완전히 끊긴 상태다.

이에 양양공항 활성화 대책 마련에 나선 강원도는 러시아와 일본을 비롯해 동남아 지역으로 노선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양양공항은 현재 국내선으로 제주와 김해노선을 주 7회 운항하고 있다.

또 국제선으로 일본 기타큐슈 노선을 주 2회,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와 하바롭스크 노선을 각각 주 1회 운항하고 있다.

mom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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