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부동산 경기가 활황세를 보이는 부산에 땅값 상승세가 뜨겁다.
부산시가 30일 발표한 2017년 부산지역 개별공시지가 총액은 227조4천265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23조6천억원이 올라 9.67%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는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제주도의 개별공시지가 상승률 19.0%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부산에 이어 경북이 8.06%, 대구가 8.0%, 세종이 7.52% 등의 순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경남은 지난해보다 7.31% 올랐고 울산은 6.68% 상승했다.
부산을 지역별로 보면 수영구가 전년 대비 12.42% 올라 가장 큰 상승률을 기록했고 연제구 12.08%, 남구 11.58%, 해운대구 11.53% 등의 순이다.
부산에서 땅값이 가장 비싼 곳은 부산진구 부전동 241-1번지 서면 LG유플러스 부지로 ㎡당 2천590만원을 기록했다.
땅값이 가장 낮은 곳은 금정구 오륜동 산80-2번지 임야로 ㎡당 784원이다.
이곳은 회동 수원지로 유입되는 철마천 중류 동쪽 임야로 개발제한구역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의 지가 상승 요인으로는 수영구 등 시 전체적으로 주택재개발과 재건축이 진행됐고 해운대관광리조트 사업 등 대규모 개발사업, 산업단지 개발 등이 계속된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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