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제도, 학생 입장에서" 광주 원탁토론회서 의견 '봇물'

"입시제도, 학생 입장에서" 광주 원탁토론회서 의견 '봇물'

성적중심 대입제도 개선 요구 많아…광주교육청 광화문 1번가'에 건의

(광주=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급변하는 입시제도에 학생 입장에서 생각해 줬으면 합니다. 성적중심 대입제도 개선해야 합니다"






31일 오후 광주공업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제6회 광주교육 원탁토론회에서는 입시 위주의 경쟁교육과 학교 구성원의 소통 부재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이 쏟아졌다.

학생과 학부모, 교사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 날 토론회에서는 입시와 소통 문제와 관련해 문자 메시지를 활용한 설문조사가 즉석에서 이뤄졌다.

입시 위주의 경쟁 교육에 대한 설문조사에는 303명이 참여했으며 '성적중심 대입제도 개선'이 118명(39.5%)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진로체험활동 활성화'(72명, 24.1%), '학생 중심 선택형교육 확대'(71명, 23.7%,), '학력에 대한 인식 개선'(59명, 19.7%), '수업 및 평가방법의 다양화'(46명, 15.4%)가 뒤를 이었다.

입시 위주 경쟁 교육에 대해선 '아이들의 다양성을 인정하지 못한다'(학부모), '원하는 동아리나 취미 활동을 하고 싶어도 생기부에 맞춰 활동한다'(학생)는 등의 의견이 나왔다.

이와 함께 '학력 지상주의에 대한 교사들의 인식 변화가 필요하다', '동아리마저 입시를 위한 활동'이라는 지적도 제기됐다.

학교 구성원의 소통 부재를 묻는 설문에는 '학생 학부모 교사간 정기적 소통의 장 마련'(129명, 43.4%)이 가장 많았다.

'학생 의견 반영 시스템 반영'(106명, 35.7%), '관리자 마인드 개선'(64명 21.5%), '학생인권 및 교권 존중 문화 조성'(49명 16.5%)이 뒤를 이었다.

광주시교육청은 이날 제기된 의견을 취합해 국민정책 제안사이트인 광화문 1번가에 정책 제안을 할 계획이다.

minu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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