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우먼' 개봉 첫날 20만 동원…박스오피스 1위

입력 2017-06-01 09:03   수정 2017-06-01 09:40

'원더우먼' 개봉 첫날 20만 동원…박스오피스 1위




(서울=연합뉴스) 김희선 기자 = 할리우드 영화 '원더우먼'이 개봉 첫날 20만 명이 넘는 관객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1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원더우먼'은 개봉일인 지난 5월 31일 총 20만6천953명의 관객을 동원하면서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캐리비안의 해적:죽은 자는 말이 없다'의 오프닝 스코어(20만6천504명)를 넘어선 것으로, 올해 외화 중 최고 개봉성적이다.

이 영화는 1941년 탄생한 DC코믹스의 만화 '원더우먼'을 원작으로 한 첫 실사영화다. 미지의 섬인 데미스키라 왕국의 공주 다이애나가 원더우먼이 되어 1차 세계대전이 한창인 인간 세상을 구한다는 내용의 액션 블록버스터로 미스 이스라엘 출신인 갤 가돗이 주연을 맡았다.

같은 날 개봉한 이정재·여진구 주연의 사극 '대립군'은 13만6천244명의 관객을 모으며 2위로 출발했다.

'대립군'은 1592년 임진왜란 당시 피란한 임금 선조를 대신해 임시조정 '분조'(分朝)를 이끌게 된 세자 '광해'와 생존을 위해 남의 군역을 대신 치르던 '대립군'이 전쟁에 맞서 운명을 함께 나눈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개봉 이래 7일 연속 1위를 지켰던 '캐리비안의 해적:죽은 자는 말이 없다'는 이날 12만2천396명의 관객을 불러모았지만 신작들의 공세에 밀려 3위로 내려앉았고, 다큐멘터리 영화 '노무현입니다'는 7만8천580명의 관객을 더하며 4위를 차지했다.

hisunn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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