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연합뉴스) 경남 창원시는 '4·19혁명의 발원지'로 불리는 김주열 열사 시신 인양지 주변 벽화를 새롭게 단장했다고 1일 밝혔다.
새로운 벽화는 얼굴에 최루탄이 박힌 채 처참하게 숨진 김주열 열사의 모습과 초상화, 당시 마산시민들의 시위 장면을 담았다.
창원시 기업이 비용 800여만원을 부담하고 창원시민 작가 6명이 그림을 그렸다.
김 열사는 마산상고(현 마산용마고) 1학년이던 1960년 3·15 부정선거 규탄시위에 참여했다가 실종됐다.
그는 4월 11일 오른쪽 눈에 최루탄이 박혀 숨진 채 마산중앙부두 앞바다에 떠올랐다.
이 사건은 4·19 혁명의 도화선이 됐다.
그래서 김 열사 시신 인양지는 '4월 혁명 발원지'로 불린다.
경남도는 2011년 9월 당시 시신을 인양한 지점을 중심으로 공유수면을 포함해 2천㎡를 경남도 기념물 제277호로 고시했다. (글 = 이정훈 기자, 사진 = 창원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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