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안홍석 이승환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와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는 최근 한 마필관리사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데 대해 1일 한국마사회의 사과와 마필관리사 하청고용 제도 개선을 촉구했다.
단체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마사회는 자신이 마필관리사의 노동조건·고용관계와 관련이 없다고 주장하지만, 실제로는 고용승인권을 가지고 있어 채용에 관여하고 있다"면서 "마사회의 다단계 하청구조는 비인간적인 착취 구조"라고 비판했다.
또 "마사회에 쌓인 적폐가 해소되도록 국회와 정부가 나서야 한다"면서 "노조는 국회와 함께 고(故)박경근 조합원의 명예회복과 노조탄압 분쇄, 죽음의 착취구조 중단, 비정규직 철폐를 위해 싸우겠다"고 말했다.
국내 1호 말 마사지사로 알려진 박경근(38)씨는 지난달 27일 부산 강서구 마사회 렛츠런파크부산경남의 마방 앞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노조는 마방 조교사가 마필관리사를 개별 고용하는 시스템 탓에 마필관리사가 경쟁으로 인한 혹독한 노동환경에 시달리며, 박씨의 죽음도 이 때문이라고 주장해왔다.
ah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