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롱 "파리협정 되돌릴 수 없다…우리의 책임"

입력 2017-06-03 04:25   수정 2017-06-03 10:42

마크롱 "파리협정 되돌릴 수 없다…우리의 책임"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옥철 특파원 =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파리기후변화협정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탈퇴 선언에도 되돌릴 수 없는 것이라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이날 전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안 이달고 파리 시장,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 시장을 만나고 나서 "파리협정은 되돌릴 수 없고 이행될 것이다. 그것은 우리의 책임이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중국, 러시아, 인도가 협정을 이행하겠다는 뜻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마크롱 대통령은 전날 트럼프 대통령의 파리협정 탈퇴 선언 직후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재협상은 없다"고 말한 것으로 보도됐다.

한편, 블룸버그 전 시장은 "미국민은 미국이 파리 약속을 지키는 걸 필요로 하지 않는다"면서도 "도시, 주, 기업들 사이의 파트너십을 통해 파리협정 절차의 일부로 남아있기를 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oakchu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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