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우먼 신기록…여성감독 영화 중 개봉 첫주 흥행 최고가

입력 2017-06-05 13:54  

원더우먼 신기록…여성감독 영화 중 개봉 첫주 흥행 최고가

수입 1억달러 벌써 돌파…다수 평점사이트에서 잇따라 호평

(서울=연합뉴스) 이광빈 기자 =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원더우먼'이 여성감독이 만든 영화 가운데 개봉 첫 주말 기준으로 최고의 흥행기록을 세웠다.

4일(현지시간)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여성감독 패티 젠킨스가 메가폰을 잡은 '원더우먼'의 개봉 첫 주말 흥행수입이 1억 달러(1천118억 원)를 돌파했다.

이는 여성감독 샘 테일러 존슨이 연출한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가 지난 2015년 개봉 첫 주말에 기록한 8천500만 달러(약 950억 원)의 흥행수입을 훌쩍 넘어선 것이다.

슈퍼히어로 영화 사상 처음으로 여성감독이 연출한 '원더우먼'의 이 같은 초반 질주는 여성관객이 견인했다.

전통적으로 슈퍼히어로 영화의 주 관객층이 남성인 관례를 깨고 '원더우먼'은 관객의 52%가 여성으로 집계됐다.






시장조사업체 콤스코어(comScore)의 분석가 폴 더가라베디언은 "여성이 대규모 제작비가 투입되는 슈퍼히어로 영화의 감독에 적합하지 않다는 터무니없는 관념이 산산이 부서졌다"고 평가했다.

그는 '원더우먼'이 이런 성과를 거둔 몇 가지 요인으로 적절한 개봉 시기와 완벽한 캐스팅, 폭넓은 호평 등을 꼽았다.

1억5천만 달러(약 1천677억 원)의 제작비가 투입된 '원더우먼'은 미국의 영화 평점사이트 시네마스코어에서 관객 평점으로 'A'를 받았다.

다른 영화 평론사이트인 로텐 토마토에서도 93%의 점수를 얻어 슈퍼히어로 영화 가운데 눈에 띄는 평가를 받았다.

이 영화는 1941년 탄생한 DC코믹스의 만화 '원더우먼'을 원작으로 한 첫 실사영화다.

미지의 섬인 데미스키라 왕국의 공주 다이애나가 원더우먼이 돼 1차 세계대전이 한창인 인간 세상을 구한다는 내용이다.

주연은 '분노의 질주 시리즈와 '이웃집 스파이' 등에 출연했던 이스라엘 출신의 배우 갤 가돗이 맡았다.

lkbi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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