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월드컵 예선 '상대팀' 스코틀랜드 출신 코치 수혈

입력 2017-06-07 10:54   수정 2017-06-07 11:03

잉글랜드, 월드컵 예선 '상대팀' 스코틀랜드 출신 코치 수혈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축구 종가'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이 2018 러시아 월드컵 유럽 예선 일전을 앞두고 상대팀 출신 코치를 수혈해 대비에 나섰다.

텔레그래프와 미러 등 영국 언론은 7일(한국시간) 개러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이 공격 전담 코치로 스코틀랜드 출신 앨런 러셀 코치를 기용했다고 보도했다.

러셀 코치는 임시로 고용돼 자문 역할을 맡으며, 이미 6일 훈련에서 해리 케인(토트넘) 등 공격수들과 개별 훈련을 진행했다고 영국 언론들은 전했다.

오는 11일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서 열리는 스코틀랜드와의 러시아 월드컵 유럽 예선 F조 6차전을 앞두고 '맞춤형' 지도자를 영입한 셈이다.

글래스고 출신인 러셀 코치는 스코틀랜드, 잉글랜드, 미국 등에서 선수 생활을 했다. 이후 직접 회사를 운영하며 개별 선수나 팀과 협업해 공격수에 특화된 훈련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등 전문 코치로 활동했다.

잉글랜드는 월드컵 유럽 예선 F조에서 4승 1무(승점 13)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스코틀랜드는 4위(승점 7)에 올라 있다.

song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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